디렉토리분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900073
한자 洛東江
영어음역 Nakdonggang
영어의미역 Nakdonggang River
이칭/별칭 황상강,낙수(洛水)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경상북도 고령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황상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길이 280㎞

[정의]

강원도 태백시 함백산(咸白山)에서 발원하여 경상북도 안동시를 거쳐, 고령군의 하천과 합류하여 남해로 흘러드는 강.

[개설]

낙동강 유역의 지리적 범위는 최북단의 경우 강원도 태백시 화전동 황지천 상류이고, 최남단의 경우에는 경상남도 고성군 대가면 갈천리 갈천천의 상류이다. 낙동강 유역의 최동단은 경상북도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백암산이고, 최서단은 지리산 지역인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장교리이다. 낙동강은 태백산맥 준령의 하나인 함백산에서 발원하여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의 사이에 놓인 경상분지의 중앙을 남북 방향으로 관통하다가 한반도 남동부 말단에서 대한해협으로 흘러 들어간다.

낙동강은 조선 후기까지도 영남 내륙에서 중요한 교통로로 기능하였다. 유량이 풍부한 하계에는 하구에서 안동까지 소금배가 운항하였다. 이것은 도로 사정이 현재보다 열악하여 선박의 운항에 어려움이 있는 수심이 얕은 구간에서는 다소 무리하더라도 내륙의 깊숙한 곳까지 하천을 통해 물자를 운반하였다고 하므로 150~200년 전에는 낙동강 수심이 현재보다 깊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 볼 때, 약 1500년 전에 해당하는 고대에는 낙동강뿐 아니라, 황강·회천도 현재보다 수심이 깊었으며, 연중 무리 없이 배의 운항이 가능하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고령은 내륙에 있었으나, 경상북도의 서부와 북부 지역과 하천을 통해 연결되었으며 서부 경상남도 지방뿐 아니라, 남부 경상남도와 교류가 가능하였다. 즉 합천과 초계는 회천·낙동강·황강을 통해서 연결되었다.

그리고 회천·낙동강·남강을 통해서 의령·함안·진주와 교류가 가능하며, 회천·낙동강은 밀양과 김해까지 교류할 수 있는 교통로를 제공하였다. 낙동강은 9차수 하천으로 작은 개울과 같은 1차수 하천부터 남강과 같이 낙동강 본류에 직접 유입하는 8차수 하천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하계망으로 조직되어 그 유역 또한 광범위하다.

[명칭유래]

고령 가야의 땅, 상주의 동쪽을 흐르는 강을 의미하며, 조선 전기의 지리지인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서 낙동강낙수(洛水) 혹은 낙동강이라고 하였다.

[자연환경]

낙동강의 하천 변의 식생은 상류·중류·하류 지역에 따라 확연한 차이를 보여준다. 토양의 수분 함량과 입도 조성의 차이 등에 따라 식생 분포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낙동강 상류는 홍수기에 유수의 침식력이 크고, 유속이 빨라 이러한 환경에도 잘 생존하는 달뿌리풀 군락이 대표적인 식생이다.

상류 지역의 대부분은 홍수에 의한 침식과 토양 특성의 영향으로 여뀌·쇠뜨기 등이 산재한다. 홍수의 영향이 적은 해나 갈수기에는 일년생 초본류가 일시적으로 번성한다. 중·하류라도 유속이 빠르거나 침식이 일어나는 곳은 상류와 마찬가지로 달뿌리풀 군락이 발달해 있으며, 하류로 내려오면서 차츰 점토질이 퇴적되고 하상이 높아져 갈대 군락이 발달해 있다.

고령군 관내에서 낙동강은 하상 경사가 대단히 완만하다. 그러므로 하상은 모래로 이루어져 있으며, 범람원도 대부분 모래로 구성되어 있다. 하도는 심하게 곡류하므로 공격 사면[곡류 하도에서 침식을 받는 쪽]에는 수직의 단애로 된 하식애가 형성되어 훌륭한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현황]

낙동강은 고령군 지역에서 심하게 감입 곡류하는데, 고령군 개진면 개포리부터 우곡면 예곡리까지 낙동강 우안의 공격 면에는 수직의 하식애가 발달하고 있다. 이 수직의 절벽은 대단히 아름다운 경관을 나타내지만, 이곳을 통과하여 고령으로 접근하는 데 큰 장애물이 된다. 다만 개포나루터부례나루터를 이용하여 제한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고령군에 도달한 낙동강은 3회에 걸쳐 동쪽으로 심하게 감입 곡류하는데, 두 번째에 해당되는 지점이 바로 개진면 부리 일대이다. 이 일대의 범람원에서도 고령군 다산면 호촌리 일대와 마찬가지로 자연 제방과 배후 습지가 잘 구분되는데, 자연 제방은 진두마을 부근으로 낙동강 하도에 접하며 상대적으로 고도가 높다. 고령군의 낙동강우곡면 봉산리 일대에서 마지막으로 크게 동쪽으로 휘면서 곡류하는데, 곡류한 이후에 고령군을 통과하여 내려온 회천이 우안으로 합류하게 된다.

고령군의 동쪽 경계를 이루는 낙동강의 하곡뿐만 아니라, 고령군의 내부를 흐르는 회천안림천의 곡저에서도 상류로부터 운반된 토사가 쌓여 형성된 범람원이 하도의 양안에 발달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범람원이 가장 넓은 곳은 고령군 대가야읍운수면의 경계 지역인 대가야읍 본관리운수면 운산리 일대이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