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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900083
한자 會川
영어음역 Hoecheon
영어의미역 Hoecheon Stream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경상남도 합천군 덕곡면지도보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황상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하천
면적 781.42㎢
길이 78㎞[유로 연장]|24.5㎞[하천 연장]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에서 발원하여 소가천·안림천 등을 합류하고, 경상남도 합천군 덕곡면에서 낙동강의 중류로 흘러드는 하천.

[명칭유래]

회천대가천(大伽川)·소가천(小伽川)·안림천(安林川)·용담천(龍潭川)이 모여서 된 하천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자연환경]

회천낙동강 권역의 낙동강 수계에 속하며, 고령군 운수면에서 시작하여 대가야읍 본관리에서 소가천이 흘러들고, 대가야읍 동남 하류 지역에서는 용담천이라고 불리는 낙동강 제2지류인 안림천이 합류한다. 이후 동남쪽으로 흐르다가 경상남도 합천군 덕곡면에서 낙동강의 중류로 유입된다. 회천 유역의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 경상누층군의 하산동층으로 되어 있다. 하산동층은 경상 퇴적 분지 낙동층군의 두 번째 지층 명으로 연화동층과 동명층과는 정합 관계이다. 주로 이암과 사암이 호층을 이루며 부분적으로 역암도 협재되어 있다.

[현황]

유로 연장은 78㎞이고, 하천 연장은 24.5㎞이며, 유역 면적은 781.42㎢인 지방 1급 하천으로 낙동강의 제1지류이다. 회천은 유량이 많고 하천 양안에는 기름지고 비옥한 토양이 퇴적되어 유역을 따라 곳곳에 충적평야가 발달하였다. 그러나 여름철 장마 때는 순간적으로 강물이 불어나 자주 수해를 입기 때문에 하천 양쪽에 제방을 쌓아 이를 대비하였다.

회천의 유역 일대가 예전에 대가야(大伽倻)가 있었던 곳이기 때문에 강을 따라 중요한 유적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 고령군 개진면 양전리 알터마을회천대교 아래에는 고령 장기리 암각화[보물 제605호]와 안림천변에 자리한 쌍림면 안화리고령 안화리 암각화[경상북도 기념물 제92호]가 있다.

과거 대가야의 전신인 반로국(半路國)은 기원 직후부터 기원 후 200년대까지 개진면 양전리반운리 일대를 정치적 중심 터로 삼았으며, 가천과 야천이 맞닿아 있어 남동쪽 낙동강에 합류하는 토양이 비옥한 회천 유역에 있었다. 이 지역에 고인돌이 집중적으로 나타난 것이 이를 반증하고 있으며, 국읍을 중심으로 주변 가천·야천·낙동강 유역과 내륙 분지 등 5~6개 읍락을 아울러 소국을 이루었다.

회천을 중심으로 성장하던 반로국이 기원 후 300년대로 접어들면서 국읍을 주산(主山)[310.3m] 아래 구릉지인 고령군 대가야읍 연조리로 옮긴다. 이 대가야읍 연조리 일대는 동쪽 앞으로 회천과 들판이 펼쳐져 있고, 서쪽 뒤편에는 주산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다. 이처럼 반로국은 국읍을 회천 유역 일대로 옮김으로써, 농업 생산력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발전해 갔다.

현재 회천 주위에는 가야산주산, 대가야읍 지산리에는 대가야박물관고천원공원, 쌍림면 고곡리에는 김면 장군 유적[경상북도 기념물 제76호]등 문화재와 관광 명소가 많고, 하천을 끼고 쌍림면에서 대가야읍을 거쳐 덕곡-성주 백운동-성주-대구로 이어지는 도로는 한적한 농촌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로 널리 알려져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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