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렉토리분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900288
한자 開室傳統文化體驗-
영어의미역 Gaesil Village Experience Programs
이칭/별칭 개실마을,고령군 개실마을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합가1리 243[개실1길 29]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재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농촌 체험 마을
면적 1,236만 6,000㎡
주소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합가1리 243[개실1길 29]지도보기
전화 054-950-6264[고령군청 산업과]|054-956-4022
홈페이지 개실전통문화체험마을(http://www.gaesil.net)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합가리에 있는 전통 문화 체험 마을.

[개설]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합가1리에 있는 개실마을은 조선시대 무오사화 때 화를 입은 영남 사림학파 김종직(金宗直)[1431~1492]의 후손[선산김씨]이 1650년 즈음에 은거하면서 이루어진 집성촌이다. 아직도 마을의 약 80%가 전통 한옥을 유지하고 있어 자연 경관과 기와선이 어울리는 옛 양반 전통 마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현재 마을의 집들은 옛집 그대로 개수 또는 보수되거나 옛 형태로 신축되어 있다.

개실마을에서는 제사나 차례를 조선시대 양식 그대로 지내고 있으며, 단옷날 창포물에 머리 감기, 설날 그네뛰기 등의 세시 풍속도 이어져 오고 있다. 20촌 이내의 일가가 모여 살며, 명절 때 종택에 모여 합동 차례를 지내고 촌수에 따른 규율이 엄격해 전통적인 ‘양반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마을이다.

[건립경위]

개실마을은 2001년 고령군 주선으로 행정자치부의 ‘마을 가꾸기 사업’에 선정되어 흙담, 기와집, 우물 등을 정비하면서 농촌 체험 마을을 운영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처음에는 ‘양반 체면’을 내세운 주민들의 소극적 태도와 무관심으로 농촌 체험 마을의 운영이 쉽지 않았고, 방문객도 좀처럼 늘어나지 않았다. 게다가 종택 개방과 음식 판매 문제를 놓고 주민끼리 갈등을 빚기도 하였다.

그러나 2004년부터 한과를 만들어 팔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유명 백화점에 한과를 납품하기 시작하면서 ‘양반이 전통 기법대로 만든 한과’로 알려져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갔으며, 이에 개실마을도 유명세를 타 방문객이 1만 명을 돌파하였다. 이를 계기로 주민들은 체험 마을 운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하였다. 거들떠보지 않던 사물놀이, 엿 만들기, 대나무 물총 및 연 만들기 기술을 배우고, 벤처 농업을 도입하며, 관광 대학에 다니는 등 열성을 보였다.

[구성]

민박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한옥에 현대식 화장실과 목욕탕을 갖추는 등 현대와 전통이 잘 접목되어 있다. 농촌 체험 시설로 연꽃밭, 싸움소 사육장, 동물 농장, 민속놀이마당, 벤처농장, 배꼽마당, 한과 작업장, 농촌생활전시관, 떡메치기체험장, 땟목체험장, 잡기체험장, 하천체험장, 다목적체험장을 갖추었으며, 도자기체험장을 갖추어 방문 가족들이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게 하였다. 이 밖에 공동 화장실, 식당, 공동 취사장, 공동 샤워실, 공동 주차장, 정보화실, 회의실, 개실사랑방, 농산물판매장 등이 마련되어 있다.

[현황]

개실전통문화체험마을은 보수적인 양반 전통을 털고 농촌 체험 마을로 변신하여 농촌 혁신의 대표적인 성공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양반의 예절과 역사를 가르치는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 성공 요인의 하나로 꼽힌다. 계절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특히 엿 만들기, 대나무 공예 등은 다른 곳에서 쉽게 흉내 내지 못하는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결혼한 신랑, 신부에게 전통 혼례를 경험하게 하고 전통 음식을 대접하는 혼례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시골에서 한옥 체험을 하고 싶은 가족, 교육청 주관 교육 활동, 외국인 국제 워크 캠프 등 다양한 종류의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인근 대가야박물관과 합천군 해인사 등 마을 인접 자원을 잘 활용하여 가족 단위 체험 학습이 가능하도록 연계하였다. 개실마을 문화 해설사 김재호[43세]는 “전국에 각종 체험 마을이 500여 개나 되어 독특한 프로그램이 없으면 살아남기 힘들다”며 “개실마을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 덕에 급성장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2010년 현재 개실마을에는 62가구에 158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종손이 본가에 거주하고 있으며, 젊은이들은 대구 등지의 도시로 떠나고 노인들이 주로 남아 있어 인구가 줄고 있는 추세이다. 개실마을 한옥 체험에는 현재 20가구가 참여하고 있으며, 요금은 한옥 4인 기준 1실에 5만 원이다. 민박, 식대, 체험료를 포함하여 1인당 3만 원의 비용이 소요되어 손님들로부터 알뜰한 가격으로 평가받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주최 2007 제6회 농촌마을가꾸기경진대회에서 대상 마을로 지정되었으며, 문화 해설사의 안내로 관광 해설을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2008년에는 약 5만 명의 관광객이 개실전통문화체험마을을 방문하였으며, 다문화 가정을 포함하여 1,000명 정도의 외국인이 방문하였다. 2008년 여름휴가 기간 동안에만 2,900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였고, 990여 명이 민박 프로그램을 체험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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