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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900294
한자 鄕土誌
영어의미역 Local Records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고령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효정

[정의]

경상북도 고령 지역의 역사와 지리를 중심으로 풍속, 산업 등을 조사 연구하여 기록한 책.

[개설]

향토지는 특정 지역에서 자신들의 문화와 역사를 조사, 연구하여 책으로 엮은 것을 말한다. 초기 지역 출신 인물 소개나 유적 소개에 머물던 향토지는 점차 그 영역을 확대해 지리·풍속·문학·예술·행정 등 향토에 관한 모든 사상(事象)을 기록하는 것으로 향토사의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종류]

향토지는 크게 지방 자치 단체가 주도하여 만들어지는 관찬 향토지와 민간에서 주도하여 만들어지는 민간 향토지로 나눌 수 있다. 지자체 주관으로 만들어지는 향토지는 시·군지나 읍·면지 등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많은 예산과 인원으로 편찬되어 내용이 방대하다. 지리와 역사, 문화재, 인물, 민속, 정치·경제, 행정, 교육, 문화와 종교, 산업과 관광 등 모든 영역을 아우르고 있으며, 각계의 전문가들이 참여함으로써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이다.

이에 비해 민간 향토지는 향토의 역사와 지리 그리고 문화와 민속 등에 관심이 많은 문화 연구 단체나 개인이 만드는 향토지를 말한다. 대체로 지방마다 향토사 연구소가 설립되어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정리하고 있다. 민간 주도 향토지의 장점은 수십 년 동안 체득된 지식과 답사를 바탕으로 향토지를 만들기 때문에 현장과 현실을 정확히 반영·재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

1. 지방자치단체 주도 향토지

고령 지역에서 관찬 향토지가 간행된 것은 1959년 『고령대관(高霊大観)』이 처음이다. 그 후 1979년 『대가야』가 간행되었고, 1982년 『대가야의 얼』이 발간되었다. 그러나 이 향토지들은 고령 지역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 주기보다는 문화 관광적인 성격이 짙었다. 그 후 5년간의 작업 끝에 1996년 『고령군지』가 발간됨으로써 고령 지역의 지리, 역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을 집대성한 향토지의 발간이 이루어졌다.

2. 민간 주도 향토지

고령 지역에서는 대가야향토사연구회와 대가야박물관, 고령문화원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향토지가 발간되고 있다. 1956년 창립된 대가야향토사연구회는 가야 문화 발굴과 연구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그 연구 성과를 총서로 발간하고 있다. 대가야문화총서에는 『가야의 토기와 전통도자』, 『경북지역 가야문화 연구』, 『고령불교 1000년사』, 『고령향교 400년사』, 『고령기독교 100년사』, 『고장의 방언과 전통』, 『향토민요』, 『고령지역 독립운동사』 등이 있으며, 2009년에는 제36권 『고령사랑의 결실』이 발행되었다.

고령문화원에서는 1986년 고령군에 산재되어 있는 비문을 채록하여 『향토사료집』을 발간하고, 같은 해 『고령문화』를 창간하였다. 1997년에는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소와 공동으로 『고령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발간했다. 대가야박물관에서는 경북대학교 퇴계학연구소와 함께 총 5권의 『고령문화사대계』 발간을 계획하여 2009년까지 3권을 발간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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