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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900501
한자 池山洞七十四號墳
영어의미역 Ancient Tomb No. 74 in Jisan-dong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고분
지역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 산 25-2 일원
시대 고대/삼국 시대/가야
집필자 조영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고분
양식 수혈식 석실분[구덩식 돌방무덤]
건립시기/연도 5세기 3/4분기
소재지 주소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 산 25-2 일원지도보기
소유자 국유
문화재 지정번호 사적 제79호
문화재 지정일 1963년 1월 21일연표보기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에 있는 대가야시대의 고분.

[위치]

지산동 74호분대가야박물관 입구의 주차장 동쪽 가까이 언덕 위에 있으며, 지산동 73호분의 서쪽에 붙어 있다. 이 구릉은 주산의 서남쪽으로 뻗어 내린 주능선에서 파생하여 고령과 합천을 잇는 국도변에서 멈추는 세 구릉 가운데 중간 구릉에 해당한다. 지산동 73호분보다 작을 뿐 아니라 붙어 있어 아래의 평지에서는 잘 보이지 않으나 산등성이에서 보면 별도의 고분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지산동 73호분이 산등성이에 축조된 데 비해, 지산동 74호분은 산등성이에서 서쪽으로 약간 치우친 완만한 경사면에 입지한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2007년 대동문화재연구원이 지산동 73호분, 지산동 75호분과 함께 발굴 조사하였다. 파괴가 심한 상태였고, 국도 및 대가야박물관과 인접해 있어 봉토분을 정비 복원하기 위한 사전 조사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발굴 결과, 지산동 73호분의 봉분에 붙인 연접 방식, 석실 구조, 부장곽 및 순장곽의 구조와 배치 형태 및 구획 축조 방식이 밝혀졌다.

[형태]

내부 구조 중의 매장 주체부는 할석으로 축조한 긴 네모꼴 구덩식 돌방[수혈식 석실]이며, 장축 방향이 능선 주향과 직각을 이룬다. 석실과 같이 할석으로 축조한 부장곽은 석실 서쪽에 T자형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석실의 양측에 1기씩 축조한 순장곽 가운데 북쪽 순장곽은 할석으로 쌓고 남쪽 순장곽은 판석을 세워 만들었다. 석실 및 부장곽과 달리 순장곽은 온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부장곽에도 유물 상태로 보아 순장자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이 고분에도 순장자가 적어도 5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석실은 길이 5.8m, 너비 1.7m, 높이 1.5m이다.

고분이 입지한 자리는 주변부에 이미 앞서 축조된 고분의 낮은 봉분에 걸려 좁혀진 모양을 보인다. 즉, 돌레돌[호석]의 평면 형태가 주변부에 고분이 있는 곳은 좁혀져 직선을 이루어 원형 혹은 타원형이 되지 못하였다. 한편, 호석렬의 높이와 축석 상태는 부분적으로 차이가 있다.

기존의 석곽이나 봉토에 물려 있는 부분은 대개 높게 쌓았으며, 특히 앞서 축조된 대형분인 지산동 73호분과 근접한 범위에는 매우 높게 쌓았다. 저지대의 회색 점토로 쌓은 봉분은 장축 11m, 단축 10m, 잔존 높이 1.4m 규모로 거의 장방형에 가까운 타원형이 되었다. 한편, 지산동 74호분에는 호석과 구획 작업의 경계에 배치한 구획 석렬이 동시에 작업된 축석 상태가 잘 나타나 있다.

[출토유물]

석실에서는 찰갑 조각·창·꺾쇠·덩이쇠 등의 철기류, 긴목항아리·그릇받침·뚜껑·연질완(軟質椀) 등 토기류가 출토되었다. 부장곽에서는 약간의 철기 조각과 기대 및 긴목항아리 등 큰 토기류가 출토된 데 비해, 순장곽에서는 소형 긴목항아리·굽다리접시·뚜껑접시등 작은 토기류와 금환이 출토되었다.

[현황]

지산동 74호분은 현재 고령군에서 전시관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임시 보호 시설을 갖춰 보호하고 있다. 1963년 1월 21일 사적 제79호로 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지산동 74호분대가야 묘제 중에서 지산동 34호분지산동 35호분의 표형(瓢形)에 이어 지산동 73호분과 표형을 이루는 연접 분묘로서 매우 드문 사례이다. 그리고 시기적으로 늦은 이 고분은 고령 지산동 고분군 초기 봉토분의 매장 주체 시설과 부장 시설 및 봉토 내 순장곽의 배치 구도와 축조 방식을 계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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