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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900659
한자 花岩里-遺蹟
영어의미역 Cup-Mark in Hwaam-ri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화암리 산 125-1
시대 선사/청동기
집필자 정동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암각화
양식 별자리형
건립시기/연도 청동기시대
길이 1,800㎝[최장 길이]
둘레 340㎝[최장 폭]
소재지 주소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화암리 산 125-1 지도보기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화암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별자리형 바위구멍 유적.

[개설]

화암리 바위구멍 유적은 바위면 위에 구멍만을 새겨놓은 여타의 경우에 비교해 구멍과 구멍 사이를 홈으로 연결해 놓은 것이 특징이다. 고령 지역에는 이처럼 자연암면 위에 구멍을 새기고 홈을 파서 연결시켜 놓은 별자리형 바위구멍 유적이 많이 분포하고 있다.

[위치]

대가야읍에서 성주군 수륜면 방향으로 난 국도 33호선을 따라가다 보면, 고령군과 성주군의 경계 지점에 운수면 화암리가 나온다. 화암리 바위구멍 유적국도 33호선 도로변에서 화암리 바깥꽃질마을로 들어가는 진입로 오른쪽에 접해 있다. 이곳은 서쪽으로부터 흘러내린 산 능선의 끝자락에 해당하는데, 앞쪽으로 꽃길이 펼쳐져 있고, 그 너머로 대가천이 흘러내린다. 한편 이곳에서 서쪽으로 30m 정도 떨어진 민묘 옆에도 바위구멍이 새겨져 있다.

[형태]

바위면의 전체 규모는 길이 1,800㎝, 너비 340㎝ 정도이며, 길이 방향은 북서-남동향이다. 바위의 윗면은 남동향의 산비탈과 같은 방향으로 비스듬하게 경사져 있다. 이처럼 비스듬한 바위 윗면에 400여 개의 다양한 크기의 바위구멍을 새기고 일부는 구멍과 구멍 사이를 홈으로 연결시켜 놓았다. 구멍은 주로 바위면의 중앙과 하부에 분포하고 있으며, 특히 서편의 모서리 부분에 집중적으로 새겨져 있다.

또 바위면의 중앙과 하부에는 지름 15~20㎝, 깊이 10㎝ 정도의 대형 구멍 열 개가 새겨져 있으며, 이 구멍들이 화암리 바위구멍 유적의 중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형 구멍 몇 개는 위에서 아래로 길게 파놓은 100~200㎝ 정도 되는 세 개 정도의 기다란 홈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한편 이곳에서 서쪽으로 30m 정도 떨어진 곳에도 일곱 개 정도의 구멍이 새겨진 바위구멍 유적이 1개소 더 확인된다.

[현황]

구멍이 새겨진 바위면은 마을로 들어오는 진입로에서 바라보면 단애를 이루고 있으며, 남쪽에서는 산 위로 올라가는 소로의 초입부에 해당한다. 바위구멍이 새겨진 바위면은 중간 지점에서 서쪽과 동쪽으로 크게 단을 이루고 있으며, 서쪽이 높다. 서-동쪽의 높이 차이는 대략 55㎝ 정도 되며, 아래쪽과 위쪽에 모두 구멍이 새겨져 있다. 또 유적의 일부는 마을 진입로 아래에 매몰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바위면의 규모는 현재보다 최소한 1~2m 이상 더 길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바위의 재질은 사암질이며, 일부는 채석되어 깨져나간 면이 보인다.

[의의와 평가]

화암리 바위구멍 유적대가천 너머로 대평리 바위구멍 유적과 마주보고 있어 서로 관련된 유적으로 여겨진다. 운수면 화암리에서 대가천을 따라 연결된 성주군 수륜면 신파리에서도 바위구멍 유적이 확인되었다. 또한 대가천을 중심으로 이와 같은 바위구멍 유적이 더 확인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바위구멍 유적은 일반적으로 선사시대의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신앙 행위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 해석되었으나, 최근에는 별자리를 형상화한 것으로 보기도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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