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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900666
한자 松林里-遺蹟
영어의미역 Cup-Mark in Songrim-ri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송림리 산 38-1
시대 선사/청동기
집필자 정동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암각화
양식 윷판형|수지형
건립시기/연도 청동기시대
길이 30~39㎝[윷판 지름]
둘레 2~4㎝[구멍]
소재지 주소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송림리 산 38-1 지도보기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송림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바위구멍 유적.

[개설]

송림리 바위구멍 유적쌍림면 산당리의 자연 바위면 위에 새겨진 청동기시대의 윷판형과 수지형(樹支形) 바위구멍 유적이다. 모두 3개소에 위치하고 있는데, 그중 두 곳은 윷판형이고 나머지 1곳에서는 수지형 등의 바위구멍이 확인되고 있다.

[위치]

송림리 바위구멍 유적(1)은 산당리 바위구멍 유적에서 쌍림면사무소 쪽으로 약 1㎞ 정도 떨어져 있다. 송림리 송림마을 동쪽으로 난 농로를 따라 절골·송지골 방향으로 올라가다가 보면 송림못이 나온다. 이곳에서 다시 200m 정도 더 북서쪽으로 올라간 농로 왼쪽에 위치하고 있다. 유적은 앞쪽으로 농로의 수로와 접해 있다.

송림리 바위구멍 유적(2)는 송림리 바위구멍 유적1에서 농로를 따라 북쪽으로 400m 정도 골짜기 쪽으로 올라간 곳에 위치해 있다. 즉 농로에서 서쪽으로 10m 정도 떨어져 생활용수 급수 시설 뒤편에 위치해 있다. 송림리 바위구멍 유적(3)은 송림리 바위구멍 유적(2)에서 북동쪽으로 50m 정도 농로를 따라 골짜기 쪽으로 더 올라간 곳의 왼쪽에 위치해 있다.

[형태]

송림리 바위구멍 유적(1)의 경우, 바위 서쪽 상부에 위치한 윷판은 가운데의 ‘十(십)’자 부분이 마모되어 일부만 확인되며, 방향은 동-서향이다. 윷판의 지름은 39㎝, 구멍 한 개의 지름은 2~4㎝, 깊이는 0.2㎝ 내외이다. 남쪽 상부에 위치한 것 역시 일부가 마모되어 있다. 현존 부분을 통해 추정한 윷판의 지름은 30㎝, 구멍 한 개의 지름은 1.5~2.5㎝ 정도이다. 그 동쪽에 위치한 것은 윷판 지름이 30㎝, 구멍 한개의 지름은 1.0~2.5㎝ 정도이다. 구멍 중 한 개는 지름 5㎝, 깊이 1.5㎝로 다른 구멍보다 매우 크다.

이 윷판의 서쪽에 바로 인접한 곳에 지름 8㎝, 깊이 3㎝인 이 유적에서 가장 큰 바위구멍이 새겨져 있다. 바위면의 중앙부에 위치한 것은 지름이 30㎝, 구멍 한 개의 지름은 1.5~3㎝이다. 가장 동쪽에 위치한 것의 규모는 윷판 지름 37㎝, 구멍 한 개의 지름이 1.5~2㎝이다. 이상에서 살펴본 다섯 개의 윷판은 모두 일부분이 마모되어 있으며, 윷판의 지름은 30~39㎝ 정도이며, 가운데의 ‘十(십)’자 부분의 방향은 모두 동-서향을 하고 있다. 이는 대체로 비스듬한 바위면과 일치하는 방향이다. 구멍은 전체적으로 깊지 않게 쪼아 파기하였다.

송림리 바위구멍 유적(2)의 경우, 경사진 바위면의 서북쪽에 다섯 개의 바위구멍을 뚫고 구멍 사이를 홈으로 연결해 놓았다. 전체 길이가 33㎝ 정도 된다. 가운데에 구멍을 뚫고 그 주위로 다시 폭 0.7㎝ 정도 되는 원형의 얕은 홈을 파놓고, 일직선상의 큰 구멍 세 개와 좌우의 작은 구멍 두 개를 연결시켜 놓아 마치 나뭇가지와 비슷한 모양의 독특한 형태를 하고 있다. 테두리 모양의 원형 홈은 전체적인 새김방식이 선이 가늘고 깊어 날카로운 도구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주변으로 15여 개의 바위구멍이 새겨져 있다. 그와 함께 근래에 새긴 한글 인명도 확인된다.

송림리 바위구멍 유적(3)의 경우, 윷판은 바위면의 동쪽 모서리 부분에 한 개가 새겨져 있다. 윷판의 지름은 38㎝, 구멍 한 개의 지름은 1.5~3㎝ 내외이다. 가운데 ‘十(십)’자 부분의 방향은 북서-남동향으로 비스듬한 바위면과 일치한다. 각각의 구멍들은 전체적으로 깊지 않게 쪼아 파기를 하여 자세히 관찰하지 않으면 지나치기 쉽다. 윷판 주변에는 대략 15여 개의 바위구멍이 새겨져 있고, 또 근래에 새긴 한글 인명도 확인된다.

[현황]

송림리 바위구멍 유적(1)의 경우, 윷판이 새겨진 자연암반은 남쪽 부분에서 서-동향으로 길게 균열이 나 있는 상태이며, 바위면의 규모는 길이 370㎝, 너비 310㎝ 정도이다. 바위 상면은 동-서 방향으로 급경사를 이루고 있는데, 서쪽이 높고 남쪽이 낮으며 높이 차이는 대략 100㎝ 정도이다. 현재, 대략 다섯 개의 윷판이 새겨져 있으며, 윷판 주변으로 20여 개 구멍이 새겨져 있다.

송림리 바위구멍 유적(2)의 경우, 유적이 새겨진 자연암반은 길이 420㎝, 너비 210㎝ 정도이다. 바위면의 재질은 사암질이다. 바위면은 서북-남동 방향으로 급경사를 이루고 있는데, 서북쪽이 높으며 높이 차이는 140㎝ 정도이다. 송림리 바위구멍 유적(3)의 경우 유적이 새겨진 자연암반은 농로와 접해 있으며, 길이 600㎝, 너비 310㎝ 정도이다. 바위면의 재질은 사암질이다. 바위면은 북서-남동 방향으로 비스듬한 경사를 이루고 있는데, 북서쪽이 높고 남동쪽이 낮으며 높이 차이는 100㎝ 정도이다.

[의의와 평가]

송림리 바위구멍 유적에서는 두 곳에서 모두 6점의 윷판이 새겨져 있고, 한 곳에서는 수지형의 독특한 형태의 바위구멍 유적이 확인되었다. 윷판형과 수지형이 동일한 시기에 제작된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특히 수지형의 경우 새김 방식이 선이 가늘고 깊어 날카로운 도구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청동기시대보다 늦은 시기에 철제 도구로 새긴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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