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고령 출신의 독립운동가.

[개설]

박용학(朴龍鶴)[1893~1954]은 지금의 고령군 우곡면 대곡리에서 태어났다.

[활동사항]

박용학은 3·1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던 1919년 4월 8일 밤, 고령군 우곡면 대곡리 김성원(金成源)의 집 앞 거리에서 한이군(韓二君), 한용발(韓用發), 도말용(都末用), 한광룡(韓光龍) 등과 함께 박기로(朴基魯)를 만나 전국적으로 독립 만세 시위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이때 이곳에서도 거사하자고 뜻을 모은 뒤 마을 사람들을 규합하여 시위운동을 준비하였다. 이날 박기로가 ‘대한 독립 만세’를 선창하자 군중도 뒤따라 구호를 외치는 시위를 벌이다가, 일본 경찰에게 주동자로 붙잡혀 재판에 회부되었다. 5월 8일 대구지방법원에서 불온 언동과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상훈과 추모]

1992년에 대통령 표창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