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고령군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대가야시대의 무덤. 고분은 고대인들의 분묘 유적으로 당시의 역사와 문화를 재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고령 지역에는 대가야의 도읍지라는 사실에 걸맞게 40여 개소에 가까운 대가야시대 고분군들이 분포하고 있다. 특히 도성이 위치했던 대가야읍의 배후에는 사적 제79호로 지정된 고령 지산동 고분군이 위치하고 있다. 대가야 고분은 대가야의...
삼국시대 고령 지역에서 발견된 순장이 이루어진 무덤. 순장이란 어떤 사람이 죽었을 때 그를 위해 살아 있는 사람이나 동물을 죽여서 함께 매장하는 장례 행위를 말한다. 사람을 죽여서 다른 사람의 장례에 사용한다는 것은 강력한 권력을 소유한 통치자 집단의 지배력을 반영하는 것으로, 특히 고대 세계에서 널리 성행한 풍습이다. 이는 사람이 죽은 뒤에도 삶이 계속된다고 믿었던 고대인들의 계...
경상북도 고령군 지역의 고분군에서 출토된 대가야시대 장신구. 지금까지 대가야 지역에서 출토된 관(冠)은 지산동 30호분과 지산동 32호분 출토 금동관을 비롯해 호암미술관 소장 금관, 일본 오쿠라 컬렉션 금관 등이 알려져 있는데, 이 중 출토지나 부장 상태가 확인된 것은 지산동 30호분과 32호분의 금동관이다. 대가야관의 문양은 초기에는 점으로 마치 선을 이룬 것처럼 보이는 곡선적인...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 대가야박물관에 있는 가야시대 토제 등잔. 1977년 발굴 조사 때 지산동 44호분 주석실에서 출토된 등잔으로 대가야와 백제 및 중국과의 교류를 보여주는 자료이다. 나직한 굽에 구연이 외반하는 잔으로 구연부 끝을 둥글게 마무리한 형태이다. 구연부 아래에 돌선을 두 줄 돌렸으며, 그 아래쪽으로 파상점열문이 장식되어 있다. 소성도가 낮은 연질 토기로 내부...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에서 출토된 가야시대 야광조개로 만든 국자. 1977년 발굴 조사 때 지산동 44호분 주석실에서 출토된 야광조개국자로 대가야와 일본과의 교류를 보여준다. 주걱 부분이 타원형인 오목한 국자로서, 납작한 손잡이가 마련되어 있다. 큰 소라 모양의 야광조개 껍질을 둥글게 따라가며 오려서 만들었다. 출토 당시 손잡이와 주걱 부분 등이 여러 조각으로 파손되어 있...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 대가야박물관에 있는 가야시대 청동합. 1977년 발굴 조사 때 지산동 44호분 주석실에서 출토된 청동합 두 점으로, 한 점은 접시 모양의 청동제 뚜껑이 있고 한 점은 뚜껑이 없다. 지산동 44호분 출토 청동합은 두께가 아주 얇은 편이며 밑이 둥글고 굽은 없다. 구연부가 약간 안으로 내경하는 형태이며, 한 점은 구연 아래 침선을 몇 줄 돌려 장식했다....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에 있는 대가야시대의 고분. 지산동 제45호분은 고령 주산성의 서남쪽 주능선에서 고위 수평상 대지에서 비교적 경사가 급해지기 시작한 지점의 산등성이에 위치한다. 이 고분 위쪽으로는 금림왕릉으로 전해지는 지산동 47호분이, 아래로는 55m 떨어져 지산동 44호분이 위치한다. 고령읍내에서 바라보면 지산동 45호분이 대형 분묘인데도 더 높은 산등성이에 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