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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숭산성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900517
한자 美崇山城
영어음역 Misungsanseong
영어의미역 Misungsanseong Fortress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용리 산 66-1
시대 고대/삼국 시대/가야
집필자 신종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성곽
양식 석축
건립시기/연도 가야시대
관련인물 이미숭
높이 2m
둘레 1,367m
소재지 주소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용리 산 66-1 지도보기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용리에 있는 가야시대 산성.

[건립경위]

미숭산의 원래 이름은 상원산이었는데 이성계의 조선 왕조 개창에 항거한 이미숭이 고려 왕조 부흥에 뜻을 두고 이곳에서 군사를 조련하며 힘썼으나 웅지를 이루지 못하고 휘하의 장군들과 함께 순절하여, 후인들이 이미숭을 추모하여 미숭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이와 같은 미숭산성의 전설로 보아 고려 후기에서 조선 전기 이후에 축조된 것으로 볼 수 있으나, 성안의 채집 유물 가운데 대가야 토기편이 많고, 조선시대 백자편과 옹기편도 있다. 기와편도 7세기 중엽의 것부터 통일신라를 거쳐 고려시대 및 조선시대 것이 여럿 포함되어 있어 미숭산성이 오랜 세월 동안 유지, 사용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채집되는 유물과 주변 지역 상황을 고려해 볼 때 대가야시대에 축성된 산성이 계속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위치]

쌍림면 용리와 합천군 야로면 하빈리의 경계 부분에 위치하며, 대가야 도성의 배후성인 대가야읍 지산리에 있는 주산성으로부터 5㎞ 정도 떨어져 있지만 능선으로 이어져 있어 접근하기 쉽다.

[형태]

미숭산성미숭산 정상부와 북서쪽으로 450m 정도 떨어진 해발 755m의 봉우리를 연결하여 남북으로 길게 쌓은 산정식 석축성이다. 동서로 긴 정상부에서 남쪽으로 경사졌으며, 내부는 계단식의 평지를 이루고 있다. 성벽의 둘레는 1,367m로, 북동쪽으로 자연 절벽을 따라 폭 1m 내외의 석축과 토축을 하였고, 그 아래로 폭 10m 내외의 주마대를 만들었다. 남서쪽과, 남동쪽에는 자연 절벽과 경사면을 따라 석축을 하였으며, 주요 출입부인 남쪽은 8부 능선을 따라 성벽을 축조하였다.

[현황]

할석축의 성벽은 대부분 무너져 내렸으나 일부 남은 곳은 높이 2m, 너비 2m 정도이다. 성안에는 봉수대, 남문지, 동문지 등이 있으며, 서쪽 골짜기에는 샘이 한 곳 있다. 미숭산성의 주문인 남문지는 육측부와 외벽의 경우, 밑에서 2~3단을 일반 성돌보다 훨씬 크고 반듯한 무사석으로 쌓았다. 남문의 폭은 돌확의 너비로 보아 410㎝ 가량 된다. 비교적 유존 상태가 양호하며, 높이 10m 이상의 절벽 위에 석벽 높이 2m 정도가 남아 있는 곳도 있다.

[의의와 평가]

가야산을 배후로 대가야의 최후 거점 산성으로 기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 전하는 바와 같이 조선시대까지 기능한 성안의 봉수대는 남쪽에 있는 합천군 초계면 초계리의 미타산봉수를 받아 동쪽의 고령군 망산봉수로 전하는 임무를 담당하고 있었다. 이런 점으로 보아 내륙 방어와 통신상의 요충지라 평가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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