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과 부적면·강경읍을 흐르는 논산천 수계에 서식하는 기름종개과에 속하는 민물고기.

[형태]

몸길이는 약 7~10㎝이다. 머리와 몸은 굵고 옆으로 약간 납작한 긴 막대 모양이다. 주둥이는 일반적으로 앞으로 길게 돌출되어 뾰족하며 주둥이 아래에 입이 열리며 주변에 4쌍의 작은 입수염이 있다. 눈은 머리 중앙의 위쪽에 있으며 그 아래에는 작고 끝이 2개로 갈라진 가시가 있다.

특히 머리의 위쪽 양 눈 사이가 아주 좁다. 등의 가운데에는 삼각형 모양의 등지느러미가 있고, 수컷의 가슴지느러미 기부에는 가늘고 긴 막대 모양의 골질반이 있다. 배지느러미는 등지느러미보다 약간 뒤쪽에 있으며, 꼬리 끝과 배지느러미 중간 지점에 뒷지느러미가 있고 꼬리지느러미는 갈라지지 않았다.

몸 전체는 연한 노란색을 띠며 몸의 옆면 중앙에는 9~12개의 타원 모양 또는 직사각형을 한 갈색 반점이 세로로 배열하고 등 쪽에는 암갈색의 반점이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가끔 폭이 넓은 물결 모양의 가는 줄무늬가 있다. 머리에는 주둥이에서 시작하여 눈을 지나는 검은 줄무늬가 있고 군데군데 점무늬가 있다.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에는 3~4개의 흑갈색 줄무늬가 있으며 꼬리지느러미의 기점 위쪽에는 짙은 흑색 반점이 있다. 산란기에는 체측 중앙의 반문이 거의 연결되어 줄무늬처럼 보인다.

[생태 및 사육법]

물 흐름이 느리고 모래가 깔린 하천이나 또는 중류나 상류의 물이 맑고 유속이 빠른 자갈바닥의 깨끗한 곳에서 서식한다. 위협을 느끼면 자갈이나 모래 속으로 파고 들어간다. 먹이는 바닥이나 돌에 붙은 부착 조류와 물에 사는 곤충을 잡아먹는다. 산란기는 6~7월로 추정된다.

[현황]

우리나라에만 분포하는 한국 고유종으로 한강, 임진강, 금강, 만경강, 동진강, 삼척 오십천, 마읍천에서 볼 수 있으나 최근 들어 하상 골재 채취 및 수질오염 등으로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다. 2008년 논산군 광석면 원봉리의 한 주민이 논산천 수계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