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에서 표선 해수욕장까지 연결된 도로.

[개설]

세화해안도로는 서귀포시에서 동쪽으로 1132호 일주 도로를 타고 남원을 지나 표선으로 가는 중간에 세화2리에서 표선 해수욕장까지 바다와 가깝게 이웃해서 연결되는 6.3㎞의 해안 도로이다.

제주도 동남부의 바다 정취를 느껴볼 수 있으며, 도로가 끝나는 지점에 표선 해수욕장이 있고, 해수욕장의 건너편 쪽에 제주 민속촌이 위치해 있다. 예전의 설화에 의하면, 설문대 할망이 표선 해수욕장의 백사장을 만들었으며, 지금의 백사장 자리는 원래 깊은 바다였다고 한다.

[현황]

세화해안도로는 포구와 등대가 많이 있어 시골 어촌의 느낌을 느낄 수가 있으며, 2009년 KBS에서 방영된 드라마 「아이리스」의 마지막 장면 촬영지로 알려져 있다. 서귀포시는 표선면 하천리~세화2리 해안 도로변에 2011년 7월부터 12월까지 자전거 인프라 구축 사업에 착수하여 자전거 도로를 개설하였다. 자전거 도로 이외에도 도로 곳곳에 자전거 거치대와 의자 등이 마련되어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인근 관광지로는 제주 민속촌과 성읍 민속 마을, 혼인지 등이 있으며, 이 해안 도로는 경치가 아름답고 이국적이어서 제주 올레길 4코스에 포함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