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05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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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首山坪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
시대 | 고려/고려 후기 |
집필자 | 강만익 |
조성|건립 시기/일시 | 1276년경 - 수산평 탐라 목장 설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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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재지 | 탐라목장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수산평 |
성격 | 목장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에 있었던 고려 후기의 목장.
[개설]
1273년 삼별초 항쟁이 여몽연합군에 의해 진압된 후, 몽골[원]은 일본 정벌의 야망을 품고 군마 생산을 위해 1276년 몽골식 탐라목장을 수산평에 설치했다. 이 목장은 『원사(元史)』에도 등장하며, 원나라가 점령지에 설치한 14개 황가목장(皇家牧場) 중의 하나였다.
원은 1277년경 수산평에 목장을 운영하는 본부 또는 몽골 목호(牧胡)들의 집단거주지로 추정되는 아막[동아막]을 설치했다. 수산평은 원(元)에서 파견된 단사관과 탐라총관부, 목호들에 의해 100년 가까이 탐라목장이 운영되었던 장소였다. 수산평에서 생산된 말들은 수시로 원나라로 이송되었으며, 이곳에서 이루어진 몽골식 목축 방식[방목·말 이름·말 사육 방법 등]은 제주도 전역으로 전파되었다.
[건립 경위]
몽골이 일본 정벌을 위한 군마 생산을 목적으로 1276년 몽골식 탐라목장을 수산평에 설치하였다.
[위치]
수산평의 위치는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권 38, 정의현 고적조에 “수산평재수산서남(水山坪在水山西南)”이라고 기록된 것과 『남사록(南槎錄)』의 고지도에 의해 추정해보면, 대왕산~좌보미~궁대악~후곡악 일대에 발달한 완경사지로 비정된다. 이곳은 제주도 동부 평원 지대에 해당된다.
[의의와 평가]
현재 농경지 및 목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수산평은 제주도 역사상 최초의 목장인 ‘탐라목장’이 처음 입지했던 장소라는 점에서 매우 가치가 높다. 수산평 목장을 복원하여 제주와 몽골을 연결하는 역사 문화의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현재 탐라목장 터인 수산평은 그 위치만 짐작될 뿐 당시 유적에 대한 지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차후 수산평 탐라 목장 유적의 실체가 밝혀질 경우 서귀포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중요한 역사 자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