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06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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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山房窟寺-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터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산32-1 |
시대 | 고려/고려 |
집필자 | 한금실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85년 - 산방굴사에 석불 여래좌상 봉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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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산방굴사 터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산32-1 |
성격 | 절터 |
[정의]
안덕면 사계리 산방산에 위치한 자연동굴에 의지한 고려 시대 절터.
[개설]
산방굴사는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산방산[395m] 중허리 남서쪽 자연동굴 안에 있는 사찰이다. 자연동굴을 이용한 사찰이기 때문에 사찰 건물이나 요사채 등 관련 시설물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동굴 벽에는 조선시대 관리들이 새겨놓은 바위 새김글이 여럿 남아있다.
문헌에 의하면, 산방산에는 고려 시대부터 이미 사찰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고려 시대의 고승 혜일이 모셨던 것으로 알려진 석불은 일제 식민지 시대 때 일본인이 가져갔다고 한다. 1960년경에 다시 석불좌상을 모신 것을 계기로, 1985년부터는 지금 동굴 안에 석불좌상을 모셨다.
[변천]
산방굴사는 산방산 중턱 해발 150m 지경에 위치한 길이 약 10m, 너비와 높이가 약 5m의 해식동굴 속에 자리 잡고 있다. 이 산방굴사 주변으로 현재 사찰 세 군데가 창건되어 있다. 산방굴사는 산방굴사 승려들과 사계리 주민들이 공동 관리하고 있다.
[위치]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산방산 중턱 해발 150m 지경에 위치해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산방굴사는 자연동굴을 이용한 사찰이기 때문에 관련 유물들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다만 동굴 벽에 조선시대 관리들이 새겨놓은 마애명이 남아있다. 또한 산방굴사가 있는 인근의 ‘절왓’이라 불리는 경작지에서 절터가 발견되었고, 이곳을 사계리 절터1로 부르고 있다. 여기에서는 기왓 조각을 비롯하여 상감청자 조각, 분청사기 조각, 청자 조각, 백자 조각 등의 도자기 조각이 다량 출토되었다. 또한 이곳에서 북쪽으로 500여m 떨어진 단산과 산방산 중간의 사계리 절터2에서도 많은 유물들이 발견되었다. 이외에도 양가물 동네 주거 지역을 비롯한 북쪽의 경작지와 과수원, 임야 등지에서도 도자기 조각과 기왓 조각들이 발굴되고 있어 과거 이곳에 대사찰이 존재했었음을 말해준다.
[현황]
산방굴사로 올라가는 산방산 입구에는 산방사와 보문사 등이 나란히 산문을 지키고 있다. 산방굴사에는 1985년부터는 석불 여래좌상을 모셨다. 석불이 모셔진 굴 안쪽 윗부분부터 낙석을 방지하기 위한 철골구조 그물시설이 되어있다.
[의의와 평가]
산방굴사는 영주 10경의 하나로도 불린다. 고려 시대 이곳에 주석했던 시승(詩僧) 혜일, 그리고 조선 시대 지란지교의 우정을 나누었던 추사 김정희와 초의 의순선사 등의 이야기가 얽혀있는 산방굴사와 더불어 인근의 고대 절터에 대한 정밀조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