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09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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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玄順昌 |
분야 | 역사/근현대,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의병·독립운동가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하효동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박찬식 |
[정의]
일제 강점기 일본에서 활동한 서귀포 출신 항일 운동가.
[활동 사항]
현순창(玄順昌)은 1921년 당시 서귀면 하효리 258번지에서 현행웅의 아들로 태어났다. 일본으로 건너가 관서학원 고등상업학교를 졸업하고 무직으로 고베시에 살았다. 학교에 재학 중일 때 친구 장세영과 어울리며 조선의 사회 실정이 비참한 이유는 일본의 식민지이기 때문이라는 데 동감했다. 그 뒤 일본인 사상가 히라우미와 사노의 도움을 받으며 항일 의식을 더욱 굳혀갔다.
1942년 2월경부터 현순창은 장세영·히라우미·사노 등과 함께 가끔 모여 당면 문제들을 논의하였다. 즉, 태평양전쟁을 계기로 조선이 독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며, 소련·미국·영국의 지원을 받아 조선인이 일제히 봉기한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계획을 수립한 뒤 현순창은 학우인 다카야마·후쿠나가 등을 자신들의 결사에 끌어들이려고 노력하였다.
그러나 이런 활동이 일제 당국에 발각되어 1943년 현순창과 장세영은 검거되어 1944년 2월 23일 송치되었다. 그 후의 재판 결과는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