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있는 금융 기관.

[개설]

제주은행은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을 영업 구역으로 하여 1969년 9월에 재일 동포들의 출자로 설립된 지방 은행으로, 본점은 제주시 이도1동에 있다. 1969년 당시 제2차 경제개발계획에 따른 내자(內資) 동원 극대화와 제주 지역 농가의 심각한 고리채를 정리하여 제주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변천]

설립 당시 자본금은 2억원이었으며, 1972년 한국증권거래소 주식 상장을 한 후 1973년에는 제일은행 서귀포지점을 인수하였다. 1980년과 1981년에는 제주시 금고업무와 서귀포시 금고업무 취급 계약을 체결하였다. 1983년에는 신탁업무 취급을 개시하고 일본 천마합성수지주식회사 합작 투자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1984년에는 VISA카드 업무를 실시하고 1986년에는 온라인 업무[보통·저축 예금]를 개시하였다. 1987년에는 주식 병합에 따른 신주권을 전면 교체 발행하였고, 1993년에는 제주도 개발사업 특별회계 금고업무 일부 취급 계약을 체결하였다. 1994년에는 엘지카드 대행업무 계약을 체결하였고 유상증자[증자 후 납입 자본금 500억원]를 실시하였다.

1995년에는 제주도 금고업무 취급 계약을 체결했지만, 서귀포시 금고업무 취급 계약을 해지하기도 하였다. 1996년에는 총수신 1조원을 돌파하였으나 1997년 IMF 사태 이후 1998년에는 자산 재평가 실시와 함께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경영 정상화 계획서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얻게 된다. 이후 유상증자와 완전감자 등을 거쳐 2002년 신한금융지주회사에 편입하게 되고 경영 개선 조치 요구가 종료되었고, 방카슈랑스 업무 개시, 신용보증기금 보증서 발급 대행 업무 개시[지방 은행 최초] 등을 거쳐 2010년 기준 총자산은 약 3조에 이르는 규모로 성장하였다.

[현황]

제주은행의 주요 사업은 일반 대중으로부터 예금 등의 형태로 취득한 자금을 주 재원으로 하여 자금 수요자에게 장·단기 대출형 식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업무 외에 카드업무, 환업무, 방카슈랑스, 수익증권 판매업무, 유가증권 운용업무, 신탁업무 등 광범위한 금융업무 등이다.

주요 영업점은 서귀포시 11개 영업점을 비롯하여, 제주시 25개, 서울 2개, 부산 1개, 기업 특화 지점 4개 등이 있다. 서귀포시 영업점은 광장지점·남원지점·모슬포지점·서귀월드지점·서귀포시청출장소·서귀포지점·성산지점·신라호텔출장소·제주국제컨벤션센터출장소·중문지점·표선지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