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16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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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日月- |
이칭/별칭 | 천신불도일월연맞이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
집필자 | 강정식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큰굿을 할 때 일월신을 맞아들이는 재차(祭次).
[개설]
일월맞이는 생업을 수호해 주는 일월을 맞이하여 기원하는 의례이다. 작은굿[족은굿]에서 일월맞이를 중심으로 하기도 하고 큰굿에서 맞이굿의 하나로 벌이기도 한다. 제차는 전체적으로 볼 때 맞이굿의 일반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특별히 수룩침을 중심에 놓고 진행된다. 이러한 점에서는 불도맞이와 매우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연원 및 변천]
일월맞이의 연원은 오래되었을 것으로 보이나 분명히 알기는 어렵다.
[신당/신체의 형태]
일반적인 맞이굿처럼 진설한다. 일월신의 신체는 뚜렷하게 드러나는 바가 없다.
[절차]
주요 제차는 초감제[신을 불러 모심], 추물공연[신들에게 제물을 권함], 수룩침[중의 차림을 하고 소원을 빌어줌], 상당숙여 소지사름[신이 좌정하였던 당클에서 내려와 떠날때가 되었음을 알림], 메여들어 석살림[신을 메고 들어와 신과 함께 즐겁게 놀아줌] 등으로 이루어진다.
일반적으로 맞이굿은 신을 청하는 제차인 초감제가 주를 이룬다. 굿을 하게 된 연유를 길게 말하고 군문을 열고 신을 청한다. 추물공연은 제청[제당]으로 모신 신에게 정성과 제물을 받으라고 권하는 제차이다. 수룩침은 중의 차림을 하고 기원을 하여 불교와 무속신앙의 결합을 보여준다. 상당숙여 소지사름은 본격적인 제의가 끝났으니 신이 따로 마련한 상당[보통 당클이라 함]에서 내려설 때가 되었음을 고하는 한편 기원자가 마지막으로 소지를 태워 기원을 하는 순서이다. 메여들어 석살림은 일월신을 따로 마련한 자리로 모시고 노래와 춤으로 놀리는 순서이다.
[현황]
오늘날 큰굿에서도 일월맞이를 별도로 벌이는 사례는 매우 드문 편이다. 대개 천신불도일월맞이라고 해서 불도맞이와 함께 벌이는 사례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