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17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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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武陵-里毛洞場-本鄕 |
이칭/별칭 | 던드리당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민간 신앙 유적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
집필자 | 강소전 |
현 소재지 | 무릉2리 모동장 축일본향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2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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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신당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2리에 있는 본향당.
[개설]
모동장 축일본향은 무릉2리의 본향당이다. 조선 시대에는 이 지역에 모동장(毛洞場)을 설치하여 소와 말을 관리하였다. 이 당은 달리 ‘던드리당’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당신은 ‘축일할망, 하르방’이다. 여기에 당의 메인심방이었던 2명을 더하여 모두 4위를 모신다. 이 지역의 생업이었던 축산업이 본향당의 신앙 양상과 밀접한 관련을 드러내고 있다.
[위치]
무릉2리 평지동의 한 전답 사이에 있다. 옆에는 감귤 과수원도 있다. 이 지역은 예전에 속칭 ‘모동장’이었던 곳으로, 조선 시대 국가 정책에 의하여 소와 말을 관리하던 장소이다.
[형태]
당은 밭 사이에 나무가 우거진 곳에 있어 밭을 가로질러 가야 한다. 전체적으로 당 주위에 돌담을 둘렀다. 신목으로 팽나무가 있고 거기에 지전과 물색 등이 걸려 있다. 자연석 암반이 넓게 펼쳐져 있어 제단 역할을 한다. 당에서 바라보는 전경이 탁 트여 있다.
[의례]
주민들은 정월에 택일하여 가지만 보통 매달 축일(丑日)에 다닌다. 한편 매해 정월에 날을 택하여 이 당에서 마을을 위한 본향제를 유교식으로 올린다. 제관은 남성으로 5명 정도이다. 제물로는 수탉 1마리와 소고기 등을 쓴다.
[의의와 평가]
무릉2리 모동장 축일본향은 현재까지 무릉2리의 본향당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조선 시대 모동장이 있을 때 설립된 것으로 보여, 본향당의 기능이 공동체의 주생업과 일치하는 원형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현재는 축산업보다는 농업에 많이 종사하고 있어 과거 생업적 기능은 쇠퇴한 셈이지만 아직 본향당의 기능은 유지되고 있다. 당에서 마을 차원의 유교식 마을제가 행해지고 있는 사례라는 점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