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17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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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細花里民間信仰遺蹟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민간 신앙 유적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
집필자 | 강정식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에서 있는 민간 신앙 유적.
[개설]
세화리에는 당이 여럿 있고 포제단도 각 마을마다 따로 있다. 세화리의 당으로는 서화리한집, ᄀᆞ는갯골 드렛당, 머흘개 서코지일뤠당, 생걸포구 남당, 쉐눈통 돗당 등이 있다.
[위치]
서화리 한집은 세화1리 당신루 인근 송자의터라고 하는 곳에 있다. 당신르-서문밖-당동산을 거쳐 지금의 위치에 있게 된 후에 현씨 재일교포들이 돈을 모아 당집을 다시 지었다.
는갯골 드렛당은 세화2리 바닷가 선일수산 경내의 수풀 속에 있고 머흘개 서코지 일뤠당은 세화2리 머흘개 바닷가 바위 언덕에 있다. 생걸포구 남당은 세화2리 생걸포구 입구의 해안도로변에, 쉐눈통 돗당은 세화2리 쇠눈통교 북쪽 잡목수림에 있다.
세화리에는 각 마을별로 포제단을 따로 두고 포제를 지내왔는데 세화1리·세화2리·세화3리에 포제단이 있다. 세화1리 포제단은 세화1리 당신르 지경에 있고 세화2리 포제단은 세화2리 병풍물 지경 과수원에 있으며 세화3리 포제단은 세화3리 가세오름 인근에 있다.
[형태]
서화리한집은 당 주위에 돌담을 두르고 그 안에 당집을 두었고 시멘트로 제단을 마련하고 그 위에 줄을 매어 물색을 걸어두었다. 는갯골 드렛당은 바다와 인접한 동산에 바위로 에둘러 당을 마련하였고 머흘개 서코지 일뤠당은 보리수나무 숲의 암반을 의지하여 당을 마련하였다.
생걸포구 남당은 시멘트 당집이 마련되어 있는데 안쪽에 자연석으로 다듬어 놓은 궤가 있고 그 앞에 제단이 마련되어 있다. 궤 속에는 신체가 놓여 있고 지전, 물색이 걸려 있다. 쉐눈통 돗당은 식나무, 사철나무 등의 나무와 바위에 의지하여 당을 마련하였을 뿐 인위적으로 제단을 마련하지는 않았다.
세화1리 포제단은 뒤쪽 담장 바깥에 나무가 우거져 숲을 이루어 그 그늘을 의지하여 제단을 마련하였고 제단과 향석은 시멘트로 단장하였다. 세화2리는 약간 언덕을 이룬 곳의 위쪽에 제단을 두어 앞을 제외한 세 방향에 자연석을 둘러 제단을 가렸고 철 구조물로 비바람을 가릴 수 있게 해놓았다. 세화3리의 포제단은 돌담으로 제장을 둘러싸고 그 안쪽에 시멘트로 마감한 나지막한 제단을 두었다.
[의례]
서화리한집은 세화리의 본향당이다. 이곳에서는 상오름웃도를 모시는데 마을 사람들의 생산·물고·호적·장적을 관장하는 본향신으로 제일은 매달 초하루, 보름이다. 돼지고기는 철저하게 금하므로 계란이나 닭을 대신 바치고 본래 현씨가 모시기 시작하여 상단골이 되었다.
는갯골 드렛당은 알토산에서 가지 갈라온 알토산 드레한집을 모신다. 이 신은 시집갈 처녀를 보호해주는 한편 치병을 돕는 일을 하고 제일은 6월과 11월의 매 7일과 8일이다. 제물로는 메 2그릇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아 드렛당이면서 일뤳당의 기능을 함께 하는 것으로 보인다.
머흘개 서코지 일뤠당은 일뤠할망을 모시는데, 아이들의 산육과 피부병 치료를 돕는 신으로 제일은 6월과 11월의 매 7일이나 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어 폐당되다시피한 상태이다.
생걸포구 남당에서는 남당하르방, 남당할망을 모신다. 이들은 어부와 해녀를 차지한 신으로써 제일은 매달 초하루, 보름이고 돼지고기도 제물로 쓴다. 본풀이에 따르면 바다에서 건져 올린 먹돌을 신체로 모시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쉐눈통 돗당은 서화리한집을 모신다. 두통을 앓는 이, 돗당에 걸린 환자를 위하여 기원하면 효험이 있다고 하며 제일은 돼지 잡는 날, 잔칫날 따위이다.
세화1리의 포제 제의대상은 토신(土神)이며 제청은 초헌관 집이다. 세화2리의 포제 제의 대상은 흉영지신(洶靈之神)이고 제청은 마을회관이며, 세화3리의 포제 제의대상은 토신(土神)이고, 제청은 노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