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17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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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新陽里民間信仰遺蹟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민간 신앙 유적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 |
집필자 | 강소전 |
현 소재지 | 신양리 민간 신앙 유적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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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에 있는 민간 신앙과 관련한 유적.
[개설]
신양리에는 민간 신앙 유적으로 유교식 마을제를 지내는 포제단과 무속식 당제를 지내는 하로산당·해신당·오근리당이 있다.
[위치]
포제단은 섭지코지의 협자연대 서쪽에 있다. 근래 들어 섭지코지는 관광 명소로 개발되면서 관광객이 매우 많이 찾는 곳이 되었다. 원래 포제단은 해녀 탈의장 근처에 있었는데 ‘4·3 사건’ 뒤에 이곳으로 옮겼다고 한다. 하로산당은 신양리의 본향당이다. 마을 해안도로를 따라가면 해녀 탈의장이 나오고, 당은 그 맞은편에 있다. 신양리 해신당은 포구에 위치하였다. 한편 오근리당은 속칭 ‘오근리’ 전답 사이에 큰 소나무가 우거진 숲 속에 있다.
[형태]
포제단은 붉은오름 맞은편에 있는데 자연석 돌담을 낮게 쌓아 주위에 둘렀다. 대상신은 국신지령(局神之靈)이다. 하로산당은 2005년에 원래 자리 바로 옆에 새로 현대식 건물로 당집을 지었다. 마당도 넓고 돌담을 둘렀다. 당집 내부를 보면 정면에 3단으로 제단을 만들고 가장 상단에 돌로 위패를 만들어 모셨다. 제단 왼쪽으로는 물색 등을 걸어놓았다. 하로산당은 이웃 마을인 수산1리의 ‘울뤠르하로산당’에서 가지 갈라 온 당으로, 당신은 ‘하로산또’이다. 신양리 해신당은 신양해수욕장과 하로산당 중간 지점의 포구에 돌담을 둘러 당을 마련하였다. 당에는 돌로 만든 궤가 2개 있고 그 안에는 지전과 물색 등이 걸려 있다. 해신당은 오조리의 ‘족지일뤠당’에서 가지 가른 당이라고 한다. 당신은 ‘족지일뤠’와 ‘용해대부인’이다. 오근리당의 제단은 자연석으로 만들었고 지전과 물색이 많이 걸려 있다. 당신은 ‘뱅디할망’, ‘서화리 한집’, ‘족지일뤠’, ‘토산일뤠’, ‘산신또’로 모두 5위이다.
[의례]
정월의 포제와 7월의 별제로 나누어 지냈으나, 현재는 정월의 포제만을 지낸다. 포제는 정월 정일(丁日), 자시(子時)에 지낸다. 제청은 마을회관으로 하고 제관은 11명이다. 하로산당의 제일은 1월 2일·15일, 2월 15일, 7월 8일이다. 제물로 양푼에 산메를 찌고, 따로 영등메를 1그릇 가지고 간다. 신양리 주민 대부분이 당에 다니며 메인심방이 있어 당굿이 활발하게 행해진다. 당신의 위패나 본풀이로는 송당계 당신을 모시는 당이라고 하지만, 신앙적인 측면에서는 수산 울뤠르하로산당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송당계와 한라산계가 본래 하나였다고 하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이다. 신양리 해신당의 제일은 매달 초하루와 보름·청명·한식이다. 제물로 돼지고기를 올리며 메는 2그릇을 가져 간다. 신양리의 어부와 해녀를 보살피는 당이다. 오근리당은 신의 수대로 메도 5그릇을 가지고 간다. 제일은 6월과 11월의 7일이다. 신양리는 고성리와 분리되면서 포제도 따로 지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