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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를 미끼로 방어 낚은 정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601910
한자 -魴魚-丁氏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집필자 현승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81년 6월 14일 - 「송아지를 미끼로 방어 낚은 정씨」 『한국구비문학대계 9-3』에 수록
관련 지명 사계마을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지도보기
채록지 김재현 - 중문동 대포
성격 민담|소담|과장담
주요 등장 인물 정씨
모티프 유형 송아지를 미끼로 쓸 만큼의 낚시와 줄을 마련하여 방어를 낚음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방어 낚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송아지를 미끼로 방어 낚은 정씨」는 대포리의 정씨가 삼을 키워 낚시줄을 만들고, 9근 도끼를 녹여 만든 낚시에 송아지를 미끼로 써서 큰 방어를 낚아 한 마을 전체가 먹고도 남았다는 과장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1981년 6월 14일 중문동 대포 김재현[남, 85세]에게서 채록되어 1983년 10월 31일 한국정신문화원[현재의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간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 9-3』에 「송아지를 미끼로 방어 낚은 정씨」로 수록되어 있다.

[내용]

정씨는 사계에서 출생하여 대포에서 살았다. 사계리 집 울타리에 200평 정도의 땅이 있어 삼을 갈아 베를 짜 살겠다고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는 삼씨를 심고, 대변을 보고 싶을 때마다 거기 가서 대변을 보았다. 그랬더니 삼이 금새 자랐다. 그 삼을 베어 낚시줄을 만들고, 9근이나 되는 도끼를 녹여 낚시를 만들었다. 그리고는 산방산 주위를 돌아다니는 송아지를 잡아 미끼로 써서 큰 방어를 낚아 600여 호가 되는 사계마을 집에 나눠 주어 함께 먹었다.

[모티프 분석]

「송아지를 미끼로 방어 낚은 정씨」는 거짓말 잘하는 정씨가 어떻게 사람들을 웃겼는지를 설명한다. 삼을 키워 낚시줄을 만들고 낚시는 9근 도끼를 녹여 만들어 송아지를 미끼로 썼다는 것으로 진실성이 떨어진다. 게다가 마을 600여 호의 사람들이 고기를 실컷 먹을 수 있을 정도였다니 듣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기에 족하다. 하지만, 실제 대정읍 모슬포를 중심으로 한 지역에서는 대방어를 잡아 10여명 이상이 실컷 먹을 수 있을 정도이기에 이는 어느 정도 사실에 근거한 설화라 하겠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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