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19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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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禮村-名墓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
집필자 | 현승환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묫자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예촌 양집의 명묘」는 양씨댁 삼형제가 부모가 죽어 묫자리를 구하는데, 어떤 사람을 칡오름 꼭대기까지 업어 옮겨주고 명당을 선택받았다. 그 결과 자손이 천명을 넘었다는 풍수 전설이다.
[채록/수집 상황]
1987년 8월 4일 남원읍 하례리 양남학[남, 68세]에게서 채록되어 1989년 9월 30일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소에서 간행한 『제주도부락지』「남원읍 학술조사 보고서」에 「예촌(禮村) 양집의 명묘(名墓)」로 수록되었다.
[내용]
예촌 양씨댁에 부모가 죽으니 삼형제가 칡오름 지역의 갈락에 가서 묫자리를 구하고 있었다. 한 사람이 길가에 앉았는데 졸고 있다가 삼형제에게 자신을 칡오름 위까지 업어 옮겨주면 명당을 골라주겠다고 하였다. 두 형은 그 사람을 업고 오름을 오르다가 오름 허리까지 가니 힘이 부쳐 더 갈 수 없었다. 하지만 막내는 참고 끝까지 업고 갔다. 그 사람은 막내의 정성을 생각하여 명당을 골라주었는데, 막내의 자손이 천명이 넘었다.
[모티프 분석]
부친을 명당에 모시려 하는데 정체불명의 사람이 자식들의 효를 시험하고 있다. 이것을 통과한 막내아들 후손들에게 복이 있도록 명당을 정해 주었다는 풍수 전설이요, 발복 명당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