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여러 대에 걸쳐 계속해서 살아오고 있는 성씨. 우리나라의 성씨 제도는 중국 제도의 영향을 받았으며, 한자 문화의 유입 이후인 삼국시대에 나타난다. 고대 국가에서는 주로 왕족이나 극히 일부의 중앙 귀족에게서만 보인다. 성씨 제도가 본격적으로 행해지기 시작한 것은 고려가 후삼국을 통일한 이후이다. 나말여초의 격심한 사회 변동에 따른 신분제의 재편성 과정에서 태조...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신간리에 있는 죽산전씨 동성마을.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신궁동·봉계동·물한동을 병합하여 신한동이라 하였다가 신간동으로 바뀌었다. 자연마을인 봉산리는 봉황이 살았다는 의봉산[535m] 밑에 있어 붙인 이름이다. 죽산전씨 판서공파 파조인 전충수의 후손들이 세거하면서 집성촌을 형성하였다. 신간마을에 살았던 전충수의 8세손 전극창(全克昌)이 1573년(선조...
경상북도 고령군에 세거하는 동성동본(同姓同本)의 집성촌. 집성촌은 동성동본의 성씨 집단이 대대로 모여 사는 촌락을 의미한다. 집성촌의 형성은 삼국시대 또는 고려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한 것은 조선 전기부터다. 특히 조선 후기인 17세기 이후 집중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했는데, 이는 적장자 중심으로 상속 제도가 변화하고, 『주자가례(朱子家禮)』가 보급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