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후암리에 있는 효자 김상능과 효부 완산최씨의 비각. 효자 김상능(金相能)은 1834년 김호일의 3남으로 태어났다. 그는 어릴 때부터 효성이 지극하였다. 칠순의 부친이 수개월 동안 앓아누워 음식을 전폐하자 사흘 밤을 산에 올라가 정성을 드렸더니 꿩이 집안으로 들어왔다. 이것을 잡아서 약으로 달여 드리니 병이 차차 나아졌다. 하루는 부친이 잉어를 원하기에 냇가에...
조선 후기 고령 지역의 효부. 본관은 완산(完山). 외가가 평도공(平度公) 최유경(崔有慶)의 11세손이며, 남편은 김세유(金世瑜)이다. 김세유 처 완산최씨(完山崔氏)는 평소 가난한 살림에도 홀로 된 시아버지를 지극한 정성으로 모셨다. 그러던 중 남편과 시아버지가 학질에 걸렸는데, 좋다는 약을 써도 전혀 차도가 없고 오히려 생명이 위독한 지경에 이르렀다. 그때 우연히 집 마당으로 고...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목숨으로 정조를 지켰거나 남편을 위해 지극한 정성을 다한 부녀자. 열녀란 위난을 당하여 목숨으로 정조를 지켰거나 또는 오랜 세월에 걸쳐 고난과 싸우며 수절한 부녀자로 일반적으로 열녀와 열부(烈婦)를 통칭한다. 조선시대에 이르러 충·효·열 관념이 삼강오륜(三綱五倫)이란 형태로 정치적·사회적 규범으로 체계화되면서 열녀는 사회적으로 더욱 중요성을 강화해 갔다.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