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설날에 조상이나 성주에게 떡국으로 제사를 올리는 의례. ‘탕병(湯餠)’이라 일컫는 떡국을 설날 이른 아침에 끓여 먹는 풍습은 조선시대에도 있었다. 떡국을 먹기 전에 조상이나 성주에게 올린다. 설날 아침 밥 제사를 지내기도 하지만, 많은 가정에서는 떡국 제사를 지낸다. 이때 떡국 제사는 ‘국 제사’라고도 일컬어진다. 떡국천신은 조상신에게는 차례(茶禮)의 형식으로...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음력 1월 15일 저녁에 용왕에게 집안 식구들의 평안을 비는 의례. 용왕먹이기는 집안의 액운(厄運)을 막고 가족들의 무사함을 비는 일종의 가정 신앙 행위이다. 이를 ‘용신먹이기’라고도 한다. 보통 정월 대보름 안으로 행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2월과 10월에 먹이기도 한다. 일부는 가정의 필요에 따라 연중 수차례나 먹인다. 일반적으로 정월 대보름날의 것은 풍년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