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후기 고령 출신의 문신. 본관은 남양(南陽). 호는 행정(杏亭). 할아버지는 송공절(宋公節)이며, 아버지는 남양군(南陽君) 송침(宋琛)이다. 송인(宋寅)[1356~1432]은 1374년(공민왕 23) 문과에 급제하고 공양왕 대에 판도판서(判圖判書)를 역임하였다. 고려가 망하자 절의를 지키기 위해 고령군 송림촌에 은거하면서 은행나무를 심고 호를 ‘행정’이라 하였다. 정몽주, 이...
경상북도 고령군에 세거하는 동성동본(同姓同本)의 집성촌. 집성촌은 동성동본의 성씨 집단이 대대로 모여 사는 촌락을 의미한다. 집성촌의 형성은 삼국시대 또는 고려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한 것은 조선 전기부터다. 특히 조선 후기인 17세기 이후 집중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했는데, 이는 적장자 중심으로 상속 제도가 변화하고, 『주자가례(朱子家禮)』가 보급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