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도진리는 고령박씨들이 모여 사는 집성촌으로, 고려 후기인 1350년(충정왕 2)경 박경(朴景)이 입향한 이후 고령박씨의 본향을 이루었다. 이후 도진리의 고령박씨 문중은 지금까지 650년간 이곳에서 세거해 오고 있는데, 이 때문에 도진리 박씨들은 다른 문파와 구분하여 자신들을 특별히 ‘도진박씨’라고도 부른다. “고령 지역의 대표적인 문중으로는 도진박...
조선 전기 고령 출신의 문신. 본관은 고령(高靈). 자는 군실(君實), 호는 양죽당(養竹堂). 아버지는 낙랑당 박택(朴澤)이다. 박정완(朴廷琬)[1543~1613]은 내암(來庵) 정인홍(鄭仁弘)의 문인이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친척 동생인 박정번[김면 의병진 참모]과 가동(家僮)을 이끌고 개산포전투, 무계전투의 준비에서 승리까지 공훈을 세워 거창현감, 안음(安陰)현감을 역임하였다....
도진리는 충과 효를 실천한 고령박씨 세거지다. 고려 후기부터 지금까지 650여 년에 이르는 도진리의 역사는 고령박씨 인물들의 충절과 효열의 역사로 점철되어 있다. 도진리의 입향조 박경(朴景)을 비롯해 그 뒤를 이은 박윤(朴潤)·박택(朴澤) 형제의 효, 박정완(朴廷琬)·박정번(朴廷璠) 형제의 충은 고령박씨 문중의 전통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도진의 고령박씨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