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설립 운영된 비정규 학교 및 관련 교육 활동. 노동야학은 야간에 수업을 하는 비정규적 교육 기관으로 야간에 운영되는 정규적 교육 기관인 야간학교와는 구별된다. 1907년 마산민의소가 설립한 마산노동야학이 시초이며 일제강점기에 크게 발달하였다. 주로 일제강점기 공립보통학교를 다닐 수 없었던 노동자·농민·도시 빈민들을 위해 설립되어 초등 교육 기관으로...
일제강점기 경상북도 고령에서 결성된 청년 운동 단체. 고령청년회는 회원 상호간의 친목 도모와 지식 개발 및 민중 계몽을 위해 조직되었다. 고령청년회는 1920년 7월 3일 유우식(兪佑植)·이상봉(李相鳳)·이정근(李正根)·김종기(金鍾基) 등의 발기로 창립되었으며 당시 임원으로는 회장 김구현(金龜鉉)·부회장 박지화(朴芝華)·총무 이정근 등 고령 지역의 유지와 청년 지식인들이었다. 19...
20세기 급격한 사회 변동의 와중에서 민중의 생활 모습은 거의 기록되지 못한 채 빠르게 소멸되어 가고 있다. 이는 고령 지역을 지키며 살아온 사람들의 경우에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 그렇지만 이들의 삶은 20세기 고령의 역사를 구성하는 중요한 한 부분이라는 사실을 간과할 수 없다. 고령종합시장 앞에서 담배 가게를 운영하면서 경북유도회 부회장과 성균관전교 등을 역임한 후 2008년 유...
일제강점기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조직된 신간회 지회. 1927년 2월 15일 서울에서 좌우 합작체로서 신간회가 결성된 뒤 경상북도 지방에서는 같은 해 6월부터 1929년 7월까지 김천지회를 시작으로 총 21개의 지회가 결성되었으며 회원 3,400여 명이 가입하여 활동하였다. 신간회 고령지회도 그중 하나였다. 신간회 고령지회는 신간회 본부의 활동 방향에 따라 고령청년회와 연계를 맺...
일제강점기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정규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사회 교육. 우리나라를 강제 병합한 일제는 기존의 교육 제도를 공립화 하는 데 매진했고, 이로 인해 서당 등 향촌 자치적인 교육기관이 모두 철폐되면서 배우고자 하는 학생 수에 비해 학교 수가 턱없이 부족해졌다. 그러나 3·1운동 이후 전국 각 지역의 청년회가 야학 또는 강습소를 설치·운영하면서 이러한...
경상북도 고령군에는 조선부보상단의 후신(後身)으로 알려진 상무사 조직이 현재까지 남아 옛 상인 단체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1866년 조직되어 지역의 시장을 장악했던 고령상무사 좌사계와 1899년 조직되어 활동해 오던 고령상무사 우사상계가 바로 그들이다. 고령상무사 좌사계는 등짐을 지고 다니던 부상(負商)이, 고령상무사 우사상계는 보따리를 매고 다니던 보상(褓商)이 그 주요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