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라의 승려. 순응(順應)은 766년 당에 들어가 선을 익히고 귀국한 뒤 성목태후를 비롯한 신라 왕실의 후원을 받아 해인사 창건 불사를 시작하였다. 이로 보아 신분은 그리 낮은 편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최치원(崔致遠)은 말년을 해인사에 머물면서 순응과 관련한 자료를 남겼다. 특히, 최치원이 찬한 『석순응전(釋順應傳)』은 현전하지 않지만, 내용의 일부가 1530년(중...
고려 후기 고령 출신의 문신. 본관은 경원(慶原). 초명(初名)은 득옥(得玉), 자는 미수(眉叟), 호는 와도헌(臥陶軒). 무신란 이전 고려 전기의 대표적 문벌 귀족인 경원이씨 가문 출신으로 증조할아버지는 평장사(平章事)를 지낸 이오(李䫨)이고, 할아버지는 이언림(李彦林)이다. 부모를 일찍 여의어 숙부인 화엄승통(華嚴僧統) 요일(寥一)이 양육하였다 한다. 아들로는 이정(李程), 이...
통일신라의 승려. 이정(利貞)은 신라 왕실의 후원을 받아 순응(順應)이 시작한 해인사 창건 불사를 완성한 인물이다. 왕실에서 추진한 불사에 참여한 것으로 보아 신분은 그리 낮은 편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해인사가 창건된 100여 년 후인 900년 즈음에 해인사에 머물던 최치원(崔致遠)은 순응 및 이정과 관련된 자료를 찬술하였다. 그중에는 『석이정전(釋利貞傳)』도 있었으나 현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