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천원(高天原)은 일본 역사 서적 가운데 가장 오래된 『고사기(古事記)』와 『일본서기(日本書紀)』에 일본 건국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이 다카마가하라[高天原]에서 살다가 일본으로 건너와 나라를 세웠다는 기록에서 나왔다. 일본 건국 신들의 고향이 바로 고천원인 것이다. 고천원이 어디를 가리키는가에 대해서는 이설(異說)이 분분한 가운데 한·일 역사학계에서는 고천원이 후기 가야의 수도였던...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 있던 삼한시대 변한의 소국 중 한 나라. 반로국(半路國)은 『삼국지(三國志)』「위지(魏志)」 동이전 변진조에 변진 12국의 하나로 기록되어 있다. 『일본서기(日本書紀)』「계체기(繼体紀)」에 보이는 반파국과 동일 국명이라고 판단되는데, 기록에 따르면 가야는 스스로 ‘가라(加羅)’라고 하고 백제는 ‘반파국(伴跛國)’이라고 하는 사실을 언급하고 있어, 반파국, 곧...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 있던 대가야의 관직. 수위(首位)는 『일본서기(日本書紀)』「흠명기(欽明紀)」 2년조와 5년조의 소위 ‘임나부흥회의(任那復興會議)’ 참가 명단에서 보이는 대가야의 관직명이다. 기록에 따르면 안라국(安羅國)과 다라국(多羅國)에서는 임나부흥회의에 하한기(下旱岐)[또는 차한기(次旱岐)], 가라국(加羅國), 곧 대가야에서는 상수위(上首位), 그 밖에 졸마국(卒麻國)·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