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림면 합가리 개실마을은 명당의 조건들을 잘 갖추고 있다. 『일선김씨역대기년』에는 개실마을 입향조인 김종직의 5세손 김수휘(金受徽)가 지형을 살펴보니, “앞산은 접무봉(蝶舞峯), 뒷산은 화개산(花開山)이라 꽃피고 나비 춤추는 형국이라 하여 개화실(開花室)로 부르고, 꽃피는 아름다운 골이라 하여 가곡(佳谷)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실제 개실마을은 뒤로는 화개산에서 뻗어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