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고령 지역에 있던 대가야의 관직. 수위(首位)는 『일본서기(日本書紀)』「흠명기(欽明紀)」 2년조와 5년조의 소위 ‘임나부흥회의(任那復興會議)’ 참가 명단에서 보이는 대가야의 관직명이다. 기록에 따르면 안라국(安羅國)과 다라국(多羅國)에서는 임나부흥회의에 하한기(下旱岐)[또는 차한기(次旱岐)], 가라국(加羅國), 곧 대가야에서는 상수위(上首位), 그 밖에 졸마국(卒麻國)·사...
6세기경 임나 지역의 세력을 재건하기 위하여 개최된 회의. 가야는 신라가 법흥왕 이후 제도 정비를 토대로 해서 낙동강 유역으로 팽창을 도모함에 따라 신라와 백제 사이에서 자구책을 모색하였는데, 백제 성왕의 사비 천도 이후 중흥을 모색하던 백제와 가야의 이해관계가 합치됨에 따라 임나[가야] 재건을 위한 교섭이 이루어지면서 임나부흥회의가 열렸다. 『일본서기』에 의하면, 529년 신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