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고령 지역에 있던 삼한시대 변한의 소국 중 한 나라. 반로국(半路國)은 『삼국지(三國志)』「위지(魏志)」 동이전 변진조에 변진 12국의 하나로 기록되어 있다. 『일본서기(日本書紀)』「계체기(繼体紀)」에 보이는 반파국과 동일 국명이라고 판단되는데, 기록에 따르면 가야는 스스로 ‘가라(加羅)’라고 하고 백제는 ‘반파국(伴跛國)’이라고 하는 사실을 언급하고 있어, 반파국, 곧...
철기를 도구로 사용하던 시기의 고령의 역사. 철기시대는 철기 문화가 시작된 초기 철기시대(初期鐵器時代)와 원삼국시대(原三國時代)의 문화에 대한 역사를 말한다. 청동기시대가 진보적인 발전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B.C. 3세기경에 이르면 중국의 연(燕)나라로부터 한반도로 철기 문화가 유입되기 시작한다. 새로운 도구의 소재로서 철이 등장하면서 가야 지역은 물론 한반도 전역이 차츰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