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산주리에 있는 조선시대 제철 유적. 고령에서 거창으로 이어지는 국도 26호선을 따라가면 경상남도 합천군 야로면과 경계를 이루는 곳에 쌍림면 산주리가 있다. 산주리 제철 유적은 산주리 뒤에 솟은 만대산 중턱, 즉 고령신씨 시조묘와 재실에서 합천군 묘산면 거산리로 넘어가는 고갯길을 따라 약 300m 정도 올라간 지점 경사 진 곳에 있다. 바로 옆에 계곡물이 흘러...
대가야의 성장에는 철광 개발과 이를 통한 철의 생산이 큰 기반이 되었다. 철의 왕국으로 알려진 대가야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나라 고대 제철의 일반적 특징에 대해서 간략히 살펴보고, 고령 지역은 물론 인근의 합천 지역 등 대가야의 중심 영역에서 확인되는 제철 유적들을 검토해 봐야 한다. 여기에서는 이와 관련한 문헌 자료들을 검토한 후, 이를 통해 대가야의 제철 기술을 유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