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옛날부터 농사를 지으며 살아 온 도진리 사람들에게 생업의 터전은 마을 남쪽의 도진들과 모듬내[회천] 너머에 있는 야정들이었다. 회천의 제방이 완성되기 이전에는 도진들의 범람이 잦아 농지로서의 의미가 작았기 때문에 도진리 사람들은 회천 건너편의 야정들에서 주로 농사를 지었다. 야정들은 남양홍씨 집성촌인 야정리에서 유래된 이름인데, 여기서 야정리는 남양홍씨의...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에 속하는 법정리. 깊은 골짜기 속에 자리 잡은 마을이어서 속골이라 하였다. 달리 솝골, 속읍리, 우촌, 속곡이라고도 한다. 마을 입구에 돌빼기라는 곳이 있었는데 옛날 성지대사가 이곳을 지나면서 세 번이나 쉬어갔고, 계곡 물에 손을 씻으며 바라본 산수풍경의 아름다움에 감복하여 ‘삼청동(三淸洞)’이라는 글을 손가락으로 바위에 새겨 놓고 떠났다고 한다. 그 뒤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