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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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조리에는 오래 전부터 지산 고분을 오르며 장삿길을 열었던 고령 보부상의 후예들이 많다. 이들은 대가야 시대 선조들이 낙동강을 따라 세계로 나아갔듯이, 튼튼한 다리 하나로 온갖 물건들을 이고 지고 전국 방방 곳곳으로 다녔다. 197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고령 보부상의 후예들은 지산 고분을 넘고 또 넘었다. 그렇게 번 돈으로 어려운 가세를 일으키고 부모 봉양과 자녀 교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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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실마을을 비롯해 고령군 쌍림면 일대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딸기 생산 단지로 유명하다. 그 때문에 대구를 비롯한 경상북도 지역의 대도시에서는 ‘고령딸기’란 이름으로 포장되어 판매되고 있는 딸기를 쉽게 찾을 수 있다. 개실마을을 비롯한 쌍림 지역에서 생산되는 딸기는 가야산에서 발원한 안림천 변의 맑은 물과 비옥한 토양에서 친환경적으로 재배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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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에 있는 토기나 도자기를 구워 내던 가마가 있던 터. 도요지(陶窯址)는 토기나 도자기를 구워 내던 가마 유적으로, 우리말로는 가마터라고 한다. 토기 및 도자기를 원활하게 생산하기 위해서는 땔감이 되는 산림이 울창하고 풍부해야 한다. 그리고 만들어진 제품을 옮기기 편리한 운송로, 양질의 점토와 도토(陶土)가 생산되어야 하는 등의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고령 지역은 백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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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안림리와 대가야읍 외리를 연결하는 다리. 안성천교는 행정구역상 고령군 쌍림면 안림리와 대가야읍 외리에 걸쳐 있으나, 고속국도 상의 교량으로서 이들 두 마을의 연결 기능보다는 광역 지역을 연결하는 교량의 기능을 담당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안성천교가 있는 쌍림면 안림리는 과거에 교통 및 상업의 중심지였다. 안성천교는 또 다른 이름으로 안림천교라 불리는데,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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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지역은 고려시대부터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까지 경상북도 지방을 대표하는 도자기 주산지였다. 『경국대전(經國大典)』에 기록된 고령현 소속 공장에 소속된 사람들을 보면 야장(冶匠)·시장(矢匠)·피장(皮匠)·목장(木匠)·석장(席匠)·칠장(漆匠)·유구장(油具匠) 각 1명, 지장(紙匠) 3명, 사기장(沙器匠) 6명 등 모두 16명이다. 이 중 도자기를 제조하는 사기장이 6명으로, 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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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2년부터 1910년까지 고령 지역의 역사. 조선시대는 1392년 조선 건국에서 1910년 한일합방까지 경상북도 고령 지역의 역사를 말한다. 여기에서는 조선시대 지방 제도와 고령, 고령의 향촌 자치, 고령의 경제와 산업으로 구분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고려의 제도를 답습하던 조선의 지방 행정 제도는 1413년(태종 13)에 이르러 전국을 8도로 나누는 등 전면적인 개편이 이루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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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생산되는 특색 있는 산물. 지역마다 지형, 기온과 강수량에 차이가 있고 토질이 달라 그 지방의 풍토에 알맞은 특산물이 생산된다. 특히 한국은 예부터 지역성이 강하여 지방 특산물이 많다. 고령 지역은 낙동강의 수리 시설을 개선하고, 경지 정리 등을 통하여 농업의 근대화를 도모하였다. 1960년대 후반부터 고령 지역의 특산물이라 할 수 있는 다산 지역의 약초인 향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