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급격한 사회 변동의 와중에서 민중의 생활 모습은 거의 기록되지 못한 채 빠르게 소멸되어 가고 있다. 이는 고령 지역을 지키며 살아온 사람들의 경우에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 그렇지만 이들의 삶은 20세기 고령의 역사를 구성하는 중요한 한 부분이라는 사실을 간과할 수 없다. 고령종합시장 앞에서 담배 가게를 운영하면서 경북유도회 부회장과 성균관전교 등을 역임한 후 2008년 유...
1946년 10월 경상북도 고령군민이 참가한 시위사건. 10·1항쟁은 10·1사건, 10월 폭동사건, 10·1폭동, 영남폭동, 10·1소요, 46년 가을 폭동, 10월 폭동, 추수 폭동, 10월 항쟁, 10월 인민항쟁 따위에서 나타나듯 다양하게 불리고 있는 만큼 역사적 평가의 편차도 매우 크다. 8·15광복 직후 경상북도의 사회 경제적인 상황이 10·1항쟁을 발생시켰다. 미군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