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외리와 장기리를 연결하는 다리.

[개설]

회천대교는 행정구역상 고령군 대가야읍에 가설된 교량이지만 실제 대가야읍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전의 동고령IC[성산IC]를 이용하거나 고령군 쌍림면에 위치한 고령IC를 이용해야 한다. 즉 대가야읍 외리와 장기리에 걸쳐 있으나 고속국도 상의 교량인 것으로 미루어 보아, 이들 두 마을의 연결 기능보다는 광역 지역을 연결하는 교량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명칭유래]

회천대교는 회천을 통과하여 가설된 교량이어서 하천의 이름을 따서 부르게 되었다. 또한 장대한 다리의 규모로 미루어 대교라고 명명하였다.

[제원]

회천대교는 교장 734.4m, 총 폭 11.7m, 유효 폭 10.7m, 교고 11.0m이다. 경간 수는 24개, 최대 경간장은 30.6m에 달한다. 상부 구조 형식은 PSCI[압축콘크리트형], 하부 구조 형식은 TP[T형 교각]이며, 설계 하중은 DB-24이다.

[건립경위]

광주대구고속도로(구 88올림픽고속국도) 건설 때, 고속국도 12호선의 동고령IC[성산IC]를 지나 고령IC 방향으로 가다가 낙동강의 지류인 회천을 지나가기 위해 광주대구고속도로가 개통된 1984년에 회천대교도 준공되었다.

[현황]

상하행 2차선의 교량으로 폭이 좁으나, 회천을 횡단하기 때문에 교장이 734m에 이르는 상당히 긴 교량이다. 대구에서 광주대구고속도로를 타고 대가야읍으로 진입하려면 쌍림면에 위치한 고령IC보다는 대가야읍으로의 이동 거리가 상대적으로 짧은 고령군 성산면의 동고령IC[성산IC]를 주로 이용한다. 따라서 대구~대가야읍 간의 통행자들은 동고령IC를 지나 가설된 회천대교의 이용 빈도가 낮다. 그러나 교통량은 하루 1만 1,985대에 이르러 광역 지역 간의 통과 교통이 매우 많은 다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