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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나루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900262
한자 江亭-
영어음역 Gangjeongnaruteo
영어의미역 Gangjeong Ferry
이칭/별칭 강정진(江亭津)
분야 역사/전통 시대,지리/인문 지리,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터
지역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곽촌리
집필자 황상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나루터
소재지 주소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곽촌리 지도보기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곽촌리에 있던 나루터.

[개설]

강정나루터가 위치한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곽촌리는 본래 경상북도 성주군 다산면에 속하였던 곳으로서 1906년(고종 43) 고령군에 편입되었다. 이후 1914년의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지내동을 병합하여 곽촌동으로 불리다가 1988년 5월 1일에 행정 구역 명칭이 ‘동’에서 ‘리’로 바뀌면서 곽촌리라고 불리게 되었다.

꽉갈, 깍껄, 곽촌(藿村) 등으로 불리는 곽촌리는 개척 당시 마을 뒷산의 칡덩굴 아래에 기이하고 향기로운 풀이 있어 사람이 뜯어 먹으니 힘이 세어져서 장수가 났다 하여 축갈(蓄葛)이라고도 불렸다. 또한 반상(班常)의 차가 심하고 까다롭다고 하여 깍걸, 꽉갈이라고도 하였으며, 마을 안에 못이 하나 있었는데 그 못에서 미역이 났다고 하여 지금까지 곽촌이라 불리고 있다.

강정나루터낙동강변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어 ‘강정(江亭)’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지만, 실제 위치는 금호강 하류와도 가까워서 두 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자리 잡고 있다. 나루터의 이름은 강을 중심으로 마주 보고 있는 두 곳의 나루터 중에서 마을이 있는 쪽이나 좀 더 번창한 쪽의 이름을 따서 붙이는 경우가 많다. 강정나루터고령군 다산면 곽촌리와 대구광역시 달서구 강정리를 연결하는데, 이 중 강정리의 지명을 따서 불린 경우이다.

[변천]

강정나루터가 있는 일대는 낙동강과 금호강이 합류하면서 주변에 퇴적물이 넓게 형성되어 농사짓기에 유리한 비옥한 평야가 발달한 곳이었다. 따라서 이 지역 주민들의 주업은 주로 농업이었으며, 생산된 농산물을 낙동강 건너 대소비지인 대구 지역으로 운반하기 위한 시설이 필요하였다. 낙동강과 금호강을 건너는 다리가 없던 시절에 고령군 다산면 일대의 주민들에 의해 생산된 농산물은 강정나루터에 모여 배로 운반되었고, 육로를 통해 대구 등지로 운송되었다. 아울러 성주와 고령군의 북쪽 지역에 살던 주민들도 영남의 중심지인 대구로 왕래하기 위하여 강정나루터를 이용하였다.

낙동강 건너 보이는 2층 집 쪽에 배가 닿았다고 하며, 당시에는 보리와 쌀 각각 2말을 주고 1년 동안 주민들이 강정나루터를 이용하였다고 한다. 강정나루터는 대구광역시 달서구 강정리로 연결되었으나, 이 일대가 대구광역시 상수도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면서 10여 년 전 폐쇄되었다. 강창교가 생기기 전까지 다사와 하빈에 사는 주민들이 대구로 가기 위해서 강을 건너려 할 때 뱃길로 이용되던 중요한 수상 교통의 요지였으나, 강창교 건설 이후에 쇠락해 버렸다.

[위치]

강정나루터낙동강변의 서쪽[고령군 다산면 곽촌리 동쪽 500m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금호강 하류와도 가까워서 두 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자리 잡고 있다.

[현황]

2010년 현재 강정나루터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으며, 나루터가 있던 일대에는 2009년에 10차선으로 확장 공사한 강창교가 자리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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