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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900270
영어음역 Jindunaruteo
영어의미역 Jindu Ferry
이칭/별칭 꼬미나루
분야 역사/전통 시대,지리/인문 지리,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터
지역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인안2리
집필자 황상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나루터
소재지 주소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인안2리지도보기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인안2리에 있던 나루터.

[개설]

진두나루터가 위치한 마을은 꼬미마을이라 불리는데, 본래 현풍군 진촌면에 속하였던 지역으로서 낙동강 강변 서쪽에 위치한다. 마을 뒷산 생김새가 마치 꿩이 매를 피하여 엎드려 있는 형상이라 하여 꼬미, 꽁뫼로 불리며, 한자식 표기로는 ‘치산(稚山)’이다. 즉 ‘꿩뫼→꽁뫼→꼬미’로 바뀌어 불렸다고 전해진다.

꼬미마을 남쪽 인안마을의 동북쪽 산 능선에는 2개의 봉우리가 솟아 있는데, 꿩이 2개의 알을 품고 있다 하여 이란(二卵)이라 불리다가 인안(仁安)으로 바뀌었다. 본래 현풍군 진촌면의 지역으로서 인안이라 하였는데 1906년(고종 43) 고령군에 편입되었고,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치산동을 합하여 인안동이라 하여 개진면에 편입되었다. 1988년 5월 1일 ‘동(洞)’이 ‘리(里)’로 바뀌면서 인안리가 되었다.

[변천]

진두나루낙동강을 건너는 다리가 없었던 시절에 고령 일대와 현풍 일대 주민들의 왕래를 위해 만들어진 나루이다. 고령 일대의 주민들은 진두나루를 통해 낙동강을 건너 현풍장이나 논공으로 이동할 때 수박과 참외 등의 농산물을 실어 날랐다. 진두나루는 이 일대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컸다고 전해진다. 진두나루 뒤에는 우물이 있어 강을 건너다니면서 목을 축였다고 하며, 나루 옆에 주막이 있었는데 술맛이 좋아 술에 취한 사람들이 보리밭에 누워 잠을 자기도 하였다고 한다.

1905년(고종 42) 경부선 철도 개통 이후 육상 교통로가 정비되면서 대구로 들어가고 나오는 화물은 다소 우회하더라도 육상 교통수단을 이용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진두나루는 육상 교통의 발달에 밀려 주도권을 빼앗기게 되었다. 이후 명맥이나마 유지되던 진두나루박석진교가 개통되면서 나루의 기능을 점차 잃게 되었다.

[현황]

2010년 현재 진두나루터는 사라져 흔적을 찾아볼 수 없으며, 고령군 개진면 인안리 일대에 그 명칭만이 내려오고 있는 상태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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