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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900468
한자 本館里古墳群
영어의미역 Ancient Tombs in Bonkwan-ri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고분
지역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본관리 산 5
시대 고대/삼국 시대/가야
집필자 조영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고분
양식 수혈식 석실분[구덩식 돌방무덤]|수혈식 석곽묘[구덩식 돌덧널무덤]
건립시기/연도 5세기 말~6세기 초
소재지 주소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본관리 산 5 지도보기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본관리에 있는 대가야시대의 고분군.

[위치]

본관리 고분군대가야읍 중심부로부터 북쪽으로 직선거리 3.5㎞ 떨어진 관동마을 서쪽 뒷산에 위치한다. 앞에는 가야산 남쪽 산기슭에서 발원한 소가천대가천으로 합류하면서 형성된 넓은 충적 들판이 있다. 가장 큰 대형 봉토분이 있는 뒷산 정상부에서 뻗어 내린 주능선과 파생된 세 산등성이에 봉토분 43기와 주능선의 끝부분 및 여러 비탈면에 적어도 300여 기의 석곽묘[돌덧널무덤]가 분포한다. 특히 주능선 끝부분의 돌덧널무덤군은 밀집도가 매우 높아 빼곡하게 들어선 상태를 보인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1983년 계명대학교 박물관이 가야 고분에 대한 학술 조사 계획의 일환으로 발굴 조사를 하였다. 발굴한 고분은 봉토분 3기와 제36호분의 동쪽 가지 능선에서 거의 같은 간격으로 축조된 돌덧널무덤 9기이다. 발굴 결과 봉토분은 도굴로 내부가 벽석과 뚜껑돌의 상당 부분 파손되었고 부장 유물도 일부만 남아 있었다.

[형태]

발굴 조사된 봉토분은 대형 분묘 1기와 중형 분묘 2기이다. 구조는 모두 할석으로 축조한 길이 6[제34호분]~10.1m[제36호분]인 수혈식 석실[구덩식 돌방]과 그 옆에 최소형 순장곽 1기를 갖춘 주실 부곽형이다. 돌덧널무덤 길이는 작은 것이 2.1m, 큰 것이 4.9m로 모두 등고선의 방향을 따라 장축을 두었다. 순장곽 등 최소형 석곽을 제외한 매장 시설은 모두 세장방형이며, 일부 석곽에는 단벽부에 부장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다. 이러한 구조 형태는 대가야의 주 고분군인 고령 지산동 고분군에서 많이 확인된 전형적인 대가야 양식에 해당한다. 특히 제35호분은 최근 연구에 의해 구획 축조 방식으로 이루어졌음이 구체적으로 밝혀졌다.

[출토유물]

토기는 긴목항아리를 비롯한 각종 항아리, 발형(鉢形) 그릇받침를 포함한 각종 그릇받침류, 굽다리접시를 비롯한 각종 배(排)·완(碗)·발(鉢)·합(盒)·장란형(長卵形) 토기, 첨저토기(尖底土器)[뾰족바닥토기] 등이고 토제품은 방추가 출토되었다. 장신구는 금 귀걸이와 유리구슬이 있다. 무장구는 갑옷 조각과 금동제 소찰(小札)[갑옷미늘]과 철제 투구 조각이며, 무기는 대도·소도·도자·철창·쇠화살촉, 화살통 장식 및 축소 모형 철기이다.

마구는 재갈·운주·교구(鉸具)·철환 등이며, 그 밖에 관·곽에 사용된 꺾쇠와 못이 있다. 이 가운데 금동제 석실에서 투구 하단의 가리개를 구성하는 부속구인 금동제 소찰이 출토되어 이 고분에 금동제 투구가 있었음을 말해 준다. 한편, 발굴 조사되지 않은 여러 봉토분에서는 도굴 구역 주위에 갑옷 조각이 흩어져 있었다. 이를 통해 본관리 고분군의 상당수 봉토분에 무장구가 부장되었음을 알 수 있다.

[현황]

본관리 고분군은 발굴 조사를 마친 뒤 모두 원상태로 복원하였으며, 특히 봉토분은 잔디를 입혔다. 그 밖의 일부 민묘 주위를 제외하면 고분군 일대에는 나무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의의와 평가]

본관리 고분군은 5세기 말부터 6세기 초에 이르는 대가야시대의 무덤군이다. 발굴 조사된 봉토분은 순장곽을 지녔으며, 내부 구조는 고령 지산동 고분군과 마찬가지로 세장한 구덩식 돌방[수혈식 석실] 봉토분과 소형 석곽이다. 고분군의 규모가 소가천 건너 대안에 있는 금산 고분군 및 동부 지역의 박곡리 고분군과 함께 대가야고령 지산동 고분군 직하위의 3대 고분군으로 중요 고분군에 해당한다. 고분 구조와 출토 유물은 대가야 문화와 역사 연구에 중요 자료로 취급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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