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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리 동제 유적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900698
한자 新間里洞祭遺蹟
영어의미역 Village Tutelary Festival Site in Singan-ri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유적/민간 신앙 유적
지역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신간리
집필자 이창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신앙유적
양식 돌무더기|소나무
건립시기/연도 미상
크기 250×290㎝[마을 입구의 소나무 숲속 돌무더기 및 세워진 돌 두 개-돌무더기 크기]|30㎝, 90㎝[돌 크기]|175×318㎝[마을 이주 전 제의 공간 돌무더기]|폭 105㎝, 높이 36㎝[연자방아]|높이 80㎝, 가로 세로 폭 50㎝[촛불 켜 두는 곳]
소재지 주소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신간리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신간리에서 정월 초이튿날에 마을 사람들이 마을 제사를 지내는 인공적 구조물.

[개설]

신간리 동제 유적은 마을을 지켜 주는 수호신에게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의례를 행하던 돌무더기[조산]와 선돌 등을 일컫는다. 마을 신앙으로서 가장 사회적이고 공동적인 것이 마을의 안녕과 주민의 건강을 위해 지내는 동제 또는 당산제이다.

[위치]

제의 공간은 이주하기 전의 마을을 기준으로 마을 입구 부분과 마을 입구의 계곡을 건너서 위치한 산제당으로 구분할 수 있다. 마을 입구 부분은 다시 마을 쪽의 산기슭과 길 건너편으로 나눌 수 있다.

[형태]

1. 마을 입구 소나무 숲속의 조산[돌무더기]

마을 입구의 산기슭 소나무 숲속에 250×290㎝ 크기의 ‘돌무덤’이 있으며, 돌무덤 위에 30㎝와 90㎝의 큰 돌이 세로로 세워져 있다. 주변의 소나무는 매우 신성시되었으나 1950년대 중반 무렵 산판 사업이 한창일 시기에 베어냈다.

2. 마을 이주 전 제의 공간 돌무더기

마을 입구 소나무 숲속의 돌무더기에서 마을의 대로 쪽으로 내려온 위치에 있으며, 크기는 175×318㎝이다. 마을이 이주하기 전에는 이곳에서 제의를 행하였으며, 제의를 행한 후 소의 발을 묻은 곳도 이곳이다.

3. 연자방아

마을 이주 전 제의 공간에서 청룡사 방향으로 약 30m 올라간 곳에 위치하며, 폭 105㎝에 높이가 36㎝이다. 현재 청룡사 주지가 산신제를 지내는 곳이다.

4. 촛불을 켜 두는 곳

청룡사 주지가 산제를 위해 촛불을 켜 두는 곳으로, 소나무 숲속 돌무더기에서 마을의 대로 쪽으로 내려온 곳에 위치하고 있다. 높이는 80㎝이고 가로와 세로 폭은 각각 50㎝이다. 또한 이곳에는 한지에 음식을 싸 두기도 하고, 빨간색 천으로 만든 주머니를 나뭇가지에 걸어 두기도 하였다.

[의례]

주지 스님은 매년 정월 초이튿날 연자방아에서 산신제를 행하고 있다. 산신제 이후에는 갖가지 제수를 한지에 싸서 길 양쪽의 돌무더기와 연자방아 제당에 놓아둔다. 청룡사 주지는 “마을 사람들이 모시던 산신을 그냥 둘 수가 없어서 내가 대신 모신다.”고 말한다.

[현황]

소나무 숲속 돌무더기 및 이주 전 제의가 이루어지던 공간이었지만 지금은 마을 사람들이 산신제를 거의 지내지 않으므로 제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청룡사의 주지가 사찰을 창건한 이후부터는 산신제를 연자방아에서 계속 행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신간리 동제는 산촌의 주민 이주와 변화 변동으로 인해 전통 민간신앙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주요한 사례 중의 하나로 볼 수 있다. 현재 마을 입구의 소나무 숲속에 위치한 돌무덤과 연자방아 등은 민간신앙 자료로서 보존 가치가 있으나 별도의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마을이 이주하기 전 제의를 지냈던 돌무더기는 형태가 거의 없어진 상태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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