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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900802
한자 朴文秀
영어음역 Park Munsu
이칭/별칭 성보(成甫),기은(耆隱),충헌(忠憲)
분야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유형 인물/문무 관인
지역 경상북도 고령군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이병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문신
출신지 충청남도 천안시
성별
생년 1691년연표보기
몰년 1756년연표보기
본관 고령
대표관직 의정부우참찬

[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가계]

본관은 고령(高靈). 자는 성보(成甫), 호는 기은(耆隱). 증조할아버지는 이조판서 박장원(朴長遠)이고, 할아버지는 세마(洗馬) 박선(朴銑)이며, 아버지는 영은군(靈恩君) 박항한(朴恒漢)이다. 어머니는 공조참판 이세필(李世弼)의 딸이다.

[활동사항]

박문수(朴文秀)[1691~1756]는 1723년(경종 3) 증광문과(增廣文科)에 병과로 급제하여 예문관검열로 뽑혔고, 이듬해 세자시강원설서·병조정랑에 올랐다가 1724년(영조 즉위년) 노론이 집권할 때 삭직되었다. 1727년(영조 3) 정미환국으로 소론이 기용되자 세자시강원사서에 등용되었으며, 영남 암행어사로 나가 부정한 관리들을 적발하였다.

이듬해 이인좌(李麟佐)의 난이 일어나자 사로도순문사(四路都巡問使) 오명항(吳命恒)의 종사관으로 출전, 전공을 세워 경상도관찰사에 발탁되었다. 같은 해 도당록(都堂錄)에 들었다. 1730년(영조 6) 성균관대사성·사간원대사간·승정원도승지를 역임하였으며, 충청도에 암행어사로 나아가 기민(饑民) 구제에 힘썼다.

1734년(영조 10) 예조참판과 호조참판을 거쳐, 1737년(영조 13) 승정원도승지를 역임한 뒤 병조판서가 되었다. 이때 병조 자체 내의 인신(印信)이 없어 군무의 신속한 입송(入送)에 불편을 줄 뿐 아니라, 중간에 간리(奸吏)가 농간을 부리는 폐단은 군기의 중요성에 비추어 많은 문제점이 야기될 수 있음을 들어 병조판서와 이군색(二軍色)의 인신을 만들 것을 주청하여 이를 성사시켰다.

1739년(영조 15) 함경도관찰사가 되었고, 1741년(영조 17) 어영대장(御營大將)을 역임하였으며, 함경도에 진휼사(賑恤使)로 나아가 경상도의 곡식 1만 섬을 실어다 기민을 구제하여 송덕비가 세워졌다. 이듬해 병조판서로 재직하면서 지리적 여건으로 봉군(烽軍)의 충원이 어려운 북도(北道)의 각 지방에 정배(定配)된 봉무사(烽武士)로 변통할 것을 주청하여 이를 시행하게 하였다.

1745년(영조 21) 어영대장에 재임되었으며, 1749년(영조 25) 호조판서로 재직 시 국가에서 대내(大內)의 당우(堂宇)를 3년에 한 번씩 수리할 때 책임관으로서 역대 어느 관료보다 일을 잘 처리하였다는 기록을 남기기도 하였다. 1750년(영조 26) 수어사(守禦使)를 역임한 뒤 영남균세사(嶺南均稅使)를 거쳐 지성균관사(知成均館事)·판의금부사(判義禁府事)·세손사부(世孫師傅) 등을 지냈고, 1751년(영조 27) 예조판서가 되었다. 1752년(영조 28) 왕세손이 세상을 떠나자 내의원제조(內醫院提調)로서 책임을 추궁당하여 제주에 안치되었다. 이듬해 풀려 나와 의정부우참찬에 올랐다.

[학문과 사상]

정치적으로 소론에 속하였으며, 영조 대의 탕평책(蕩平策)이 시행될 때 명문벌열(名門閥閱) 중심의 인사 정책에서 벗어날 것을 주장하였고, 사색(四色)의 인재를 고루 등용하는 탕평의 실(實)을 강조하였다. 특히, 군정(軍政)과 세정(稅政)에 밝아 당시 국정의 개혁 논의에 중요한 몫을 하였다.

[저술 및 작품]

1749년 왕에게 주청하여 다른 신하들과 함께 『탁지정례(度支定例)』를 출간하였다. 『탁지정례』는 『각전각궁공상정례(各殿各宮供上定例)』 6권, 『국혼정례(國婚定例)』 2권, 『각사정례(各司定例)』 12권, 『상방정례(尙方定例)』 3권을 합한 것이다. 글씨로는 오명항토적송공비(吳命恒討賊頌功碑)가 있다.

[묘소]

묘소는 충청남도 천안시 북면 은지리 은석산에 있다.

[상훈과 추모]

이인좌의 난을 진압한 공으로 분무공신(奮武功臣) 2등에 책록이 되었고, 영성군(靈城君)에 봉하여졌다. 영의정에 추증되었으며, 시호는 충헌(忠憲)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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