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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901185
한자 舞踊
영어의미역 Dance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고령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문주석

[정의]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인간의 육체를 표현 매체로 삼아 사상·감정·감각·정서 등을 율동적으로 표출하는 행위.

[개설]

고령 지역에 존재했던 가야는 서기 300년 무렵 변한을 기반으로 하여 성립한 여러 세력 집단이었다. 4세기에는 김해의 금관가야를 중심으로, 5~6세기에는 고령의 대가야를 중심으로 발전하였다. 가야를 대표하는 금관가야는 김해 지방에서 서기 42년 개국하여 서기 532년까지 10명의 왕과 489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한국 5000년 역사에 가장 번성했던 해상 왕국이었으며, 철기문화와 불교문화, 그리고 일월신·천지신을 모시는 자연 숭배 문화까지 거대한 문화군을 형성했던 문화 왕국이었다.

가야의 악성 우륵은 신라 악사 계고, 만덕, 법지에게 각각 음악과 노래와 춤을 가르쳤다는 기록이 있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하면 우륵은 음악과 노래와 춤을 출 수 있는 인물이었음을 알 수 있고, 따라서 가야 춤의 역사는 우륵에게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우륵 12곡」 중 8번째 사자기도를 사자춤으로 인지하다면 고령에는 일찍부터 서역 춤의 하나인 사자무가 전승되고 연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표 작품들]

현재 고령 지역뿐만 아니라 서울의 무용 단체에서는 가야의 혼이 담겨 있는 우륵의 음악과 춤을 현대적으로 재현해 내고자 춤극과 뮤지컬이 제작되고 있다. 그 중 춤극 대표적인 작품이 춤극 「가야」와 뮤지컬 「가야의 혼 우륵」 등이다.

1. 「가야」

『삼국사기(三國史記)』에 따르면, 가야금은 가야국 가실왕이 중국의 악기를 보고 만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여러 나라의 말이 다르므로 이것을 통합하기 위해 악사 우륵에게 명하여 12곡을 짓게 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 12곡은 지금은 남아 있지 않지만 여러 나라의 다른 방언을 통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아 고대 국가의 통치 이념이 담겨 있는 예악의 의미였으리라 추측된다.

춤극 「가야」는 500년 역사의 가야가 진취적 기상과 문화적 수용력, 우주관과 내세관을 가지고 악가무(樂歌舞)를 즐기는 문화 강국이었음을 알리고, 잊혀진 가야 춤을 가능한 한 고증에 기초하여 제작된 작품이다. 국립무용단의 제92회 정기공연으로, 2009년 9월 19일부터 9월 23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되었다.

2. 「가야의 혼 우륵」

전국 최초로 악성 우륵의 일대기를 극화한 창작 뮤지컬로 2005년 12월 18일 경북대학교 대강당에서 초연되었다. 극본과 연출은 정광진이 담당하였다. 우륵이 가야금을 만든 과정과 인간적인 사랑과 삶의 고난을 망국의 가야의 아픔과 함께 역사적 사실을 반영하여 무대 작품으로 승화시켰는데, 특히 고령 지역 정정골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스토리는 지역민의 이해를 도모하는 효과와 함께 지역 전통 문화의 우수성을 각인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는 평을 들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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