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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듬떡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901307
영어음역 Modeumtteok
영어의미역 Rice Cake
이칭/별칭 망염떡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경상북도 고령군
집필자 박경용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여성 친목 도모
재료 찹쌀가루|밤|대추|곶감|콩 등
관련의례/행사 물방실날
계절 음력 2월 초하루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음력 2월 초하룻날 해 먹었던 음식.

[개설]

떡의 종류에는 백설기, 시루떡, 절편[찰떡), 송편, 모듬떡, 인절미, 부편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가미되는 재료에 따라서도 찹쌀떡, 송기떡, 보리개떡, 감자떡, 쑥떡, 황기인삼떡 등 다양하다. 지역에 따라서도 특정 재료나 제조 방식, 모양이나 맛 등에서 특성을 갖는 떡도 있다. 떡은 일상의 간식으로서뿐만 아니라 돌이나 생일, 제사, 혼례 등 특정 의례 목적으로도 활용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고령 지역 사람들은 예전에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집집마다 떡을 해 먹었다. 겨울에는 팥을 가미한 시루떡을 주로 해 먹었으며, 봄에는 쑥떡, 이후에는 추석까지 송편을 해 먹었다. 가을에는 찰떡이나 콩을 넣어 만든 백설기를 해 먹었는데, 백설기는 ‘망염떡’으로도 일컬었다.

검은콩이 가미된 모듬떡은 일종의 백설기였다. 우곡면 도진리에서는 찹쌀가루에다 밥, 대추, 곶감, 콩 등 여러 가지를 넣어 만들었다. 다산면 송곡리 동삼마을에서는 음력 2월 초하루 동네 여성들이 한데 모여 모듬떡을 만들어 먹었다. 이는 마을 사람들이 집집마다 쌀을 모아서 같이 쪄먹었다는 데서 유래한다. 마을 사람들이 한 집에 모여 갖가지 재료들을 한데 섞어 떡 실개에다 넣고 쪘다. 이날은 사람들이 ‘물방실날’이라고 하는 날로서, 1월의 설과 보름 등 명절을 모두 보낸 후 곧 들판으로 일을 나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노는 행사이다. 2월이 되면 동네 여성들은 곧바로 보리밭을 매기 시작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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