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옥계리와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야천리·야로면 하림리에 걸쳐 있는 산.

[자연환경]

북두산은 가야산(伽倻山)[1430m]의 줄기로 비교적 높은 산지를 이루며, 지질은 선캄브리아기에 형성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지괴 중 하나인 소백산지괴의 일부분인 변성암으로 반상변정편마암이다. 반상변정편마암은 조립질의 화강편마암으로 암석 가운데 2~3㎝ 크기의 장방형의 장석변정이 산재한다. 지질은 침식에 강하여 비교적 높은 산지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북두산은 남동 방향으로 문수봉(文壽峰)[672m]과 미숭산(美崇山)[734.3m]으로 이어지고, 문수봉에서는 동쪽으로 사월봉(四月峰)[400.1m]으로 능선이 연결되어 있다. 북서쪽으로 가산[690.2m]을 지나 가야산 자락과 연결된다. 산의 남쪽으로 사월봉~문수봉은 오리천의 분수계이다. 오리천은 동류하여 덕곡면 본리리 인곡마을에서 소가천과 합류하는 하천이다.

[현황]

높이는 687.9m이다. 북두산 동쪽의 고령군 덕곡면 옥계리에는 옥계마을·용동마을·무릉동마을 등이 있다. 북두산과 남동쪽의 문수봉 사이에는 해발고도 300m 정도 되는 모로현고개가 있는데, 이 고개를 통과하여 고령에서 합천을 이어주는 군도 9호선이 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