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9003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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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高靈郡農會 |
영어의미역 | Goryeong-gun Agricultural Association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권대웅 |
[정의]
일제 강점기 경상북도 고령군 지역에 있었던 조선농회 소속 단체.
[개설]
조선농회는 일제강점기에 일제의 한국 농민 통제와 수탈의 전위적 역할을 했던 식민 농업 단체이며, 고령군 농회는 경상북도 고령군 지역에 설치된 그 하부 조직이다.
[설립목적]
경상북도 고령군 지역의 이른바 ‘농업의 개량 발달’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변천]
1926년 1월 25일 발표된 조선농회령에 의거하여 1926년 3월 1일부터 조선농회의 기초 단체로 도·군 농회가 관주도로 결성되기 시작하였으며 1926년 3월 19일 고령군 농회가 설립되었다.
[주요사업과 업무]
조선농회는 ①농업의 지도 장려[지도·기술원의 배치, 채종 답전과 모범 단전의 설치, 품평회·공진회·강습회·강화회의 개최] ②농업에 종사하는 자의 복리 증진[종자·비료·농구·기타 생산 용품의 공동 구입 알선, 농업 생산물 공동 판매의 알선, 농업 창고 경영 자금의 융통 알선, 부업의 장려, 소작 관행의 개선, 지주·사음·소작인의 지도 교양] ③농업에 관한 연구와 조사[농가 경제, 소작 상황, 농작 상황 등에 관한 연구·조사] ④농업에 관한 분의(紛議)의 조정과 중재[소작쟁의 1차 조정자], ⑤기타 농업의 개량 발달 도모 등과 관련된 사업과 업무를 수행하였다.
[활동사항]
고령군 농회의 주요 활동 사항으로는 1926년 2월 15일 고령군 회의실에서 실시한 우수 농가 산업강습회, 1933년 6월 경상북도의 방침에 따른 퇴비 사용 장려와 농가 부업인 양잠 대장려, 1934년 4월의 한수해 복구책·부업고령 신계획·농민훈련소 신설 등을 들 수 있다. 이중 농민훈련소 신설은 고령군 내의 각 보통학교 졸업생 100여 명을 수용하여 1~2년간 실습하게 하여 농사 부업 지도원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그 외에 1931년 11월 각 면 소작인대회가 열리자 고령군 농회 주최로 지주회를 열고 지주와 소작인 간의 현안 문제를 중재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
[의의와 평가]
고령군 농회는 조선 농민 착취를 위해 조직된 조선농회와 경상북도농회의 기초 단체이다. 따라서 고령군 농회는 지주 위주로 운영되어 소작 농민 운동을 무력화시켰으며 식민지 통치 기구와 지주 계급을 일원화하여 대다수 조선 농민을 통제하는 식민지 농정을 보다 용이하게 펼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일제의 식민지 수탈에 크게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