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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900433
한자 裝身具
영어의미역 Accessories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고령군
시대 고대/삼국 시대/가야
집필자 이형기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지역의 고분군에서 출토된 대가야시대 장신구.

[관]

지금까지 대가야 지역에서 출토된 관(冠)은 지산동 30호분지산동 32호분 출토 금동관을 비롯해 호암미술관 소장 금관, 일본 오쿠라 컬렉션 금관 등이 알려져 있는데, 이 중 출토지나 부장 상태가 확인된 것은 지산동 30호분과 32호분의 금동관이다. 대가야관의 문양은 초기에는 점으로 마치 선을 이룬 것처럼 보이는 곡선적인 물결무늬와 선문을 비교적 정교하게 시문하나, 후기가 되면 문양의 시문 간격이 벌어져 점선과 같은 형태로 변화하며, 물결무늬도 직선적인 형태로 바뀌고 여러 가지 장식물을 매단 것이 등장하였다. 일본의 오쿠라 컬렉션 금관에는 영락(瓔珞)이 달렸고, 호암미술관 소장의 금관에는 영락과 곡옥(曲玉)까지 달려 장식성을 한층 더하였다. 이러한 달개 장식이나 굽은옥의 부착은 신라관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귀걸이]

대가야계 귀걸이[耳飾]의 대표적인 형태는 귓불에 끼는 가는 고리[細鐶] 밑에 속이 빈 공 모양의 중간 장식을 연결하고, 사슬 모양의 연결 고리를 사용하여 심엽형·원뿔형·산치자열매형·낙하산형·날개형·공구체 등의 끝 장식을 단 것이다. 중간 장식의 공구체는 공 모양과 참외 모양의 것이 있는데, 참외 모양의 것은 비교적 늦은 시기에 속하며, 거기에 금 알갱이 장식이 가미된 것도 늦은 시기에 나타난다. 끝 장식 가운데 심엽형 끝 장식은 상하로 길쭉하며, 아래쪽 끝이 뾰족한 것에서 시간이 흐름에 따라 좌우로 둥근 것으로 변하고, 소형의 곁 잎이 부착되거나 어깨에 돌출각이 있는 것으로 변한다. 원뿔형 끝장식은 길이가 짧아지고, 새김무늬 띠가 금 알갱이 장식으로 변하게 된다. 한편, 산치자형에는 달개 장식이 부착되게 된다.

이와 같이 귀걸이는 전반적으로 장식성이 점차 강화되는 방향으로 변화한다. 대가야의 귀걸이는 대체로 5세기 중반부터 나타나고, 6세기에 접어들면서 그 수량이 급증하여 고령 이외에 합천·함양·진주·장수 등의 지역에서도 발견되고 있어 출토 범위가 고령 양식 토기의 분포와 일치하고 있다. 대가야의 중심인 고령 지역에서 여러 지역으로 분배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일본에서도 대가야계의 귀걸이가 다수 발견되었다.

[목걸이]

목걸이[頸飾]는 가슴 쪽을 장식하기 위해 목에 걸어 늘어뜨리는 꾸미개이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에서는 대롱옥[管玉], 굽은옥[曲玉] 등 옥으로 만든 목걸이가 출토되었다. 특히 합천의 옥전 지역 같은 곳은 지명 자체가 ‘구슬밭’인 것에서도 알 수 있듯 엄청나게 많은 수의 옥구슬이 나와서, 자체적으로 옥을 가공하고 생산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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