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에 있는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소속 단체.

[개설]

유도회는 1964년 유도 정신(儒道精神)에 입각한 회원의 조직을 통해 도의천명(道義闡明)과 윤리를 실천하고, 수제치평(修齊治平)의 대도(大道)를 선양하여 사회 질서를 순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설립되었다. 유림의 분류로 활동이 잠시 중단되었다가 1970년 전국유림총회에서 다시 결성되었으며, 여성유도회는 1975년 유도회의 산하 기구로 창립되었다.

[설립목적]

고령향교 여성유도회는 사서(四書)와 같은 유교 경전과 예절 교육을 통해 여성으로 하여금 대외적인 사회 활동에 있어서는 전통 윤리 의식을 고취시키고, 대내적인 가정생활에 있어서는 자녀를 바르게 기르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도록 한다는 목적으로 1984년 설립되었다.

[활동사항]

매년 2월과 6월에 모자 세대 가운데 가정 형편이 어려운 4세대를 선정하여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비롯해 생활필수품을 전달하고, 독거노인들 가운데 생일을 맞이한 사람에게 생일상을 차려 대접하고 있다. 이에 소요되는 경비는 회원들이 2달에 1만 원씩 기부한 것으로 충당한다.

[현황]

2010년 현재 고령향교 여성유도회는 회장을 비롯해 고문 1명, 부회장 2명, 총무 1명, 감사 2명, 그리고 회원 40여 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매달 고령향교의 사무실에서 회합을 갖고 제반 사항을 의논하고 결정한다.

[의의와 평가]

고령군은 농촌 지역으로 인구의 고령화와 여유롭지 못한 경제 사정으로 인하여 단체의 규모나 활동이 더 이상 발전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유교의 이념에 따라 여성들이 십시일반으로 불우한 이웃이나 독거노인을 지속적으로 돕는 활동을 전개하는 고령향교 여성유도회는 아름다운 전통적 가치관을 보여 주는 모범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