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9014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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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白髮老人-大丈山 |
영어의미역 | A Gray-headed Old Man and Taejangsan Mountain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개포리 |
집필자 | 김남경 |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개포리에서 대장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백발노인과 대장산」은 백발노인이 백마를 잡아탔다고 하여 대장산이라 부른다는 지명유래담이다. 대장산은 면사무소와 파출소 맞은편에 약 3㎞ 떨어져 있으며, 그다지 높지 않은 능선의 산이다. 대장산과 면사무소 사이에는 비닐하우스가 있는 밭과 2차선 도로가 있다. 도로를 중심으로 인가는 골목골목 위치해 있으며, 대부분이 산과 밭이다.
[채록/수집상황]
2006년 김광순이 집필하고 도서출판 박이정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편에 실려 있다. 이는 2000년 11월 18일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개포리 주민 유병규[남, 62]에게서 채록한 것이다. 또한 2006년 2월 고령군청이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위탁한 ‘고령 지역 설화 DB 구축 및 아동용 설화집 제작을 위한 스토리 보드 구축 사업’의 1차년도 연구결과 보고서의 부록인 『고령 지역 설화 자료집』에도 실려 있다.
[내용]
고령군 개진면 개포리에 산이 있었는데, 비가 오고 뇌성이 치자 산이 갈라지면서 백마 한 마리가 갈라진 바위에서 나왔다. 잠시 뒤 또 뇌성이 치고 바위가 가라지며 백발노인이 그 속에서 나오더니 말을 잡아타고 “이랴~ 천리가자!”라고 하였다 한다. 이에 이곳을 대장산이라고 한다.
[모티프 분석]
「백발노인과 대장산」의 주요 모티프는 ‘백마를 잡아 탄 백발노인’이다. 이 이야기는 갈라진 바위에서 백마 한 마리가 나오고 뒤따라 백발노인이 나와 말을 잡아타고 하늘로 난 곳을 대장산이라 부른다는 지명유래전설이다. 고령 지역에는 가야산, 미숭산, 만대산 등의 큰 산이 있고 대부분의 마을이 조그마한 봉우리를 지니고 있는데다가 소가천, 대가천, 안림천, 회천 등 하천이 많아 지명과 관련된 설화가 많이 전한다.